
로봇 군단이 화려하게 돌아온다. 새로운 배우들과 똘똘 몽친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의 비전이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으로 완성됐다.
26일 오후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앤서니 라모스, 도미니크 피시백, 토베 엔위그위,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이날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정말 많은 압박이 있었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을 큰 스크린으로 옮기면서 디자인이라든지 각 개체의 성격, 팬들이 기존에 사랑했던 것들을 실사화하는 데 압박감을 느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타임 라인상 스토리를 손 볼 수 있어서 창의적으로 유연하게 행동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제 스토리를 펼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 앤서니 라모스는 세상의 운명이 걸린 정쟁에 휘말리게 된 청년 노아를 연기한다. 열정과 호기심 넘치는 고고학자 엘레나는 도미니크 피시백이 맡았다. 노아와 엘레나의 조력자 릭 역은 토베 엔위그위가 연기한다.

이어 촬영 당시 힘들었던 점과 관련 "촬영장에 벌레와 거미가 많아서 화면에 비칠까 봐 걱정이었다. 날씨가 더워서 거의 기절할 뻔했다. 큰 노력을 쏟은 장면은 전투 장면이다. 주말에도 스턴트를 담당하는 분과 액션 합과 맞추느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스티븐 케이블 주니어 감독은 "피터 컬런을 제외하고는 촬영 이후에 성우를 섭외했다"며 "특히 양자경 배우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기 전에 섭외했다. 고귀하고 품격 있으면서 한 번에 펀치를 날릴 수 있는 파워가 있는 보이스를 원했다. 양자경 배우를 통해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오는 6월 6일 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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