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닌텐도 게임 캐릭터 슈퍼 마리오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전 세계 수익 5억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흥행 고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감독 아론 호바스, 마이클 젤레닉)는 북미 2억6030만 달러, 글로벌 2억484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현재 기준 5억 870만 달러(한화 약 6648억7090만 원)를 벌어들인 것.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올해 글로벌 최고 흥행작이었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를 넘어섰다.

게다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워크래프트'와 '포켓몬 명탐정 피카추' 등의 흥행 수익을 넘어 비디오 게임 각색작 중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1993년 제작됐던 실사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최악의 영화 중 하나로 조롱을 받았던 탓에 이번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제작이 수 차례 연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 속 '미니언즈', '씽' 시리즈를 통해 애니메이션 명가로 자리매김한 일루미네이션이 발벗고 나서 닌텐도와 협업했다. 일루미네이션의 창립자 크리스토퍼 멜라단드리가 마리오 캐릭터를 만든 닌텐도의 디자이너 미야모토 시게루와 손잡아 이 영화가 탄생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제작비는 1억 달러로 애니메이션 치고는 경제적인 편이다. 매체는 픽사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제작비는 2억 달러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 영화는 2019년 이후 전 세계 박스오피스 기준 두 번째로 큰 애니메이션 영화가 됐다. 이와 함께 속편 또는 스핀오프의 제작도 긍정적인 상태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 마리오가 '슈퍼 마리오'로 레벨업 해 다른 세계의 빌런 쿠파에게 납치당한 동생 루이지를 구하는 모험을 그렸다. 지난 5일 북미 개봉했으며, 오는 26일 국내 개봉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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