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모니카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안무가 모니카가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에 참여했다.

30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모니카가 '킬링 로맨스'에 안무가로 참여했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역)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역)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역)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킬링 로맨스'는 비주얼, 스토리, 음악, 캐릭터 모두 예측을 벗어난 재미를 찾으려 노력한 영화. 세상에 없던 것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한 이원석 감독이 특히 신경 썼던 부분은 바로 영화 속에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안무 장면들이다.

일찍이 모니카의 실력을 눈여겨본 이원석 감독은 영화 안무 감독으로 참여 제안을 했고 모니카 역시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모니카는 "'킬링 로맨스'는 댄스 산업을 벗어난 첫 번째 작품이다. 이원석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작품들을 할 때도 연기라는 개념을 넣어보려 노력하는 편이며 서사적인 것, 시나리오적인 것을 춤으로 풀어볼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긴 작품이다. 나에게 '킬링 로맨스'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였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모니카의 손길이 닿은 '킬링 로맨스'의 안무 장면들에 이원석 감독의 특별한 연출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상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모니카는 "'킬링 로맨스'는 삶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런 말이 떠오르는 영화"라며 누가 보느냐에 따라 장르가 달라지는 영화에 대해 귀띔했다.

한편 '킬링 로맨스'는 오는 4월 14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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