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유령' 박해수 스틸
/사진=영화 '유령' 박해수 스틸


배우 박해수가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을 통해 강렬한 변신을 꾀한다.

19일 배급사 CJ ENM은 '유령'에서 유령을 잡기 위한 함정의 설계자 다카하라 카이토 역을 맡은 박해수의 스틸을 공개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이야기.

상해에서 항일단체 흑색단의 스파이인 '유령'을 잡는 함정을 설계해 일망타진한 과거가 있는 카이토는 신임 총독의 경호 대장으로, 총독부에 잠입한 '유령'을 찾기 위한 작전을 계획한다. 가짜 암호 전문을 내려보내 '유령'을 잡기 위한 작전의 판을 깔고 덫을 놓는 카이토. 5명의 용의자를 벼랑 끝 호텔에 감금, 서로를 의심하고 견제하게 만들며 '유령'의 실체를 쫓는다. 특히 용의자 중 한명인 쥰지(설경구 역)와는 오래된 라이벌 관계로 사사건건 부딪치며 대립한다.
/사진=영화 '유령' 박해수 스틸
/사진=영화 '유령' 박해수 스틸
용의자들뿐만 아니라 밀실과도 같은 공간을 단숨에 장악해야만 하는 카이토를 100% 일본어 대사로 소화해낸 박해수는 단 2주 만에 본인의 모든 대사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일본어 대사까지 전부 숙지하는 괴력을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위협적인 존재감과 그 안에 섬세하게 표현되는 미묘하고 복잡한 내면의 갈등을 보여주는 감정선까지. 박해수는 관객들에게 그가 한국인임을 잊은 채 오직 캐릭터 카이토만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해영 감독은 "처음 박해수 배우를 봤을 때 시나리오 쓰면서 머릿속에 상상했던 카이토의 모습이었다. 박해수 배우가 연기한 카이토에 대한 만족도를 표현한다면 완벽한 100%였다. 엄청난 양의 일본어 대사를 완벽하게 숙지하고, 심지어 상대방의 일본어 대사도 모두 외웠다. 정말 괴물처럼 연기했다"라며 박해수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해수는 "캐스팅이 된 날부터 매일 5, 6시간씩 연습했다. 공간을 장악해야 하는 대사들을 외국어로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령'은 오는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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