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사진제공=써브라임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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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영화 '브로커'를 통해 12년 만에 재회한 강동원과 네 번째 작품으로 호흡을 맞춘 배두나에 대해 언급했다.

송강호는 8일 오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브로커'는 일본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한국 제작사 영화사 집이 제작을 CJ ENM이 배급을 맡은 한국 영화다. 특히 '브로커'는 송강호에게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송강호 /사진제공=써브라임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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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와 강동원은 영화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브로커'로 재회했다. 앞서 송강호는 강동원의 눈에 대해 '길 잃은 사슴 같은 눈망울'이라고 말했다.

이날 송강호는 "강동원 씨는 진짜 제 막냇동생 같다. 소탈하고 사심 없이 말할 수 있는 형제같이 편한 느낌이다. 길 잃은 사슴의 눈망울 잊지 못한다. 연기에 대한 열정, 태도, 자세까지 제가 사랑하는 배우다.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강호와 배두나는 '복수는 나의 것'을 시작으로 '괴물', '마약왕', '브로커'까지 네 번째 호흡을 맞춘 사이. 배두나는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송강호에 대해 "정말 온 영혼을 바쳐서 영화 한 편을 만들어 내는 걸 많이 봤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저에 대해 과찬한 것 같다"며 "(배두나는) 저와 제일 많이 작품을 한 여배우다. 이번이 네 번째다. 베테랑이 가진 노련함은 아주 감탄할 정도다. 완전 깜짝 놀랐는데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한편 '브로커'는 이날 개봉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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