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지소가 6일 열린 영화 '방법: 재차의'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CJ ENM
배우 정지소가 6일 열린 영화 '방법: 재차의'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CJ ENM
배우 정지소가 영화 '방법: 재차의' 촬영 중 겪은 오싹한 경험을 들려줬다.

6일 '방법: 재차의'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김용완 감독, 연상호 작가와 배우 엄지원, 정지소, 권해효, 오윤아가 참석했다.

엄지원은 죽은 자가 벌인 기이한 연쇄살인사건을 막으려는 기자 임진희 역을 맡았다. 정지소는 죽음의 저주를 거는 방법사 백소진으로 분했다. 권해효는 생중계를 통해 살인을 자백한 용의자로부터 살인 예고를 지목 당한 대상자 이상인 역을 맡았다. 오윤아가 연기한 변미영은 여성 리더로 언론의 주목을 받는 기업인으로, 모든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다.

정지소는 "폐건물에서 촬영하는데 조명도 어둡고 하다 보니까 빛을 찾아서 가다가 엄지원 선배와 비슷한 스타일의 의상과 머리를 하고 계신 분을 봤다. 계단 쪽에서 자판기 커피를 드시면서 고뇌하고 있길래 지금 말 걸면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지나왔다. 그런데 모니터 방에 갔더니 선배님이 계셨다. 어두운 밤이었는데 화장실 가는 길이 정말 무서워서 매니저님께 같이 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동료 배우들은 "그 날 엄지원의 대역이 없었다"며 깜짝 놀랐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 오는 28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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