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정재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정재가 황정민과의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를 만났다. 이정재는 이번 영화에서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를 통해 이정재는 황정민과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정재는 "황정민 형은 하나도 안 바뀐 것 같다. 그 때도 형이 체력이 진짜 좋다고 느꼈는데, 이번에도 '이 형은 체력이 여전하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골프에 아주 흠뻑 빠지셨나보다. 촬영 없는 날에도 골프를 계속 나가서 그 땡볕에서 골프를 치시더라. 체력이 진짜 좋은 것 같다"고 감탄했다. 또한 "사실 체력이 좋아야 집중력도 세지지 않나. 그런 에너지가 현장에서도 뿜어져나와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배우들 간 연기 케미는 어땠느냐는 물음에 "오로지 영화만 생각하니까 힘이 났다. 나도 박정민도 황정민도 오로지 영화만 생각했다. 정민 형도 그런 마음으로 임했고, 현장에 있으면 다음 장면을 어떻게 찍을지, 혹은 이 장면을 다시 어떻게 찍어볼지 같은 얘기밖에 안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자체가 호흡이 잘 맞는다고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영화 '교섭' 촬영 차 요르단에 체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밀렸던 일정이 겨우 다시 잡힌 것. 이에 황정민은 어 이번 영화 홍보 일정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이정재는 "한국도 잘 버텨내고 이겨내고 있는데 과연 다른 나라는 어떨까 그런 걱정이 들기도 한다. 지역 자체가 워낙 뜨거운 데라 걱정도 된다"며 황정민의 안부를 염려했다. 또한 "코로나19 때문에 원래보다 체류 기간이 줄었다더라. 찍어야할 양은 똑같은데 일정을 줄어들었으니 훨씬 더 힘들지 않겠나. 음식은 괜찮을지, 여러 가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황정민은 본인이 영화 홍보에 더 적극 참여했어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 원래는 '교섭' 촬영 후 홍보 기간에 '다만 악'에 합류하는 거였는데 본인도 아쉬워한다"고 전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액션물. 오는 8월 5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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