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작 예매가 26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소지섭과 한효주가 주연을 맡은 송일곤 감독의 이다. 세상을 향해 문을 닫고 살아가던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과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늘 명량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전화교환수 정화(한효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폐막작은 일본 영화 로 하라다 마사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야쿠쇼 코지, 미야자키 아오이가 출연했다. 개·폐막작을 제외한 일반 상영작 입장권은 28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포털사이트 ‘다음’과 제휴를 맺고 인터넷은 물론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에서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의 운영시스템과 상관 없이 모바일다음(m.daum.net)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예매시스템의 안정화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예매 전용 페이지(biff.movie.daum.net/ticket/home)를 개설했다. 예매 전용 페이지는 9월 23일 오픈되며 회원가입 후 예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개·폐막작 예매와 일반 예매 첫 날은 인터넷만으로 예매가 가능하며, 모바일 웹을 통한 입장권 예매는 29일부터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해운대 수영만요트경기장 내 야외상영장에서 진행됐던 개·폐막식은 올해부터 센텀시티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야외극장과 함께 시네마운틴 내 중극장(400석)에서 동시 상영되며 야외극장과 마찬가지로 상영 전 개막식 중계와 개막작 감독 및 배우의 무대인사가 포함될 예정이다. 상영관 변경과 함께 입장권 요금 체계도 바뀌었다. 개·폐막식의 야외극장 입장권은 2만 원이며, 실내극장 입장권은 일반상영작 티켓 가격과 동일한 6000원이다. 일반 상영작 예매는 부산은행 전 지점, ATM, CD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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