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사진=텐아시아 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809830.1.jpg)
17일 KBS에 따르면 박지훈은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에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박지훈은 극 중 사조 현, 악희로 분한다. 사조 현은 비주얼과 똑똑한 두뇌를 갖춘 인물. 타고난 미적 감각을 활용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저잣거리 의상실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활약한다. 그는 어린 시절 강압적인 아버지 사조 승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잊지 못한 아픔을 지녔다.
![박지훈 /사진=텐아시아 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809832.1.jpg)
눈에 띄는 점은 박지훈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에 출연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18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을 통해 자신의 연기력을 증명했다. 공부밖에 몰랐던 연시은(박지훈 역)이 폭력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사연부터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역), 범석(홍경 역)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약한영웅 Class 1'은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유발했고, 독창적인 액션 장면이 많이 등장했다. 그 결과 박지훈과 최현욱, 홍경의 호흡은 깜짝 '약한영웅 Class 1'은 공개와 함께 2022년 웨이브 유료 가입자 1위를 기록했다. 그중 박지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지훈은 아이돌 가수가 아닌 연시은 그 자체로 녹아들었다. 그는 영화 '아저씨' 속 원빈을 보며 눈빛 연기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박지훈 /사진=텐아시아 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809831.1.jpg)
올해 1월 방송한 '두뇌공조'를 시작으로 '오아시스', '어쩌다 마주친, 그대', '가슴이 뛴다', '순정복서'까지 시청률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순정복서' 시청률은 0.9%로 떨어지기도 했다.
KBS는 오는 30일부터 로운, 조이현을 앞세운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을 방영한다. KBS는 '혼례대첩'으로 한 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 여기에 내년 첫 월화드라마로 '환상연가'를 편성,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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