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각자도생' 스틸 / 사진제공=아크미디어
'효심이네 각자도생' 스틸 / 사진제공=아크미디어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와 하준의 첫 만남을 공개하며, 아웅다웅 티격태격 케미를 예고했다.

오늘(16일) 저녁 8시 5분 첫 방송을 앞둔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유이 분)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

유이는 하준에 대해 “현장에서 너무 잘 챙겨준다. 장난도 많이 치고, 진짜 태호(하준 분)처럼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와준다. 웃음 포인트도 비슷해서 태호와 촬영하는 날에는 항상 많이 웃게 된다”고 말했다. 하준 역시 유이에 대해 “나이는 내가 한 살 더 많지만, 경력으로는 유이씨가 훨씬 선배다. 현장에서 선배미가 뿜뿜 느껴진다. 체력적으로 힘들 법한 상황에서도 항상 씩씩하고, 오히려 주변 분위기를 띄우고 챙기는 모습을 보고 참 멋진 선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같은 호흡은 극 중에서 아웅다웅 티격태격 케미로 승화될 예정이다. 오늘(16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을 보면 효심과 태호가 서로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남긴 첫 만남 현장을 포착했다. 육상선수 출신의 헬스트레이너로 매일 새벽 러닝을 하던 효심이 자전거를 피하려다 본의 아니게 달리던 태호를 향해 넘어진 것. 얼떨결에 봉변을 당한 태호는 치료 때문에 연락처를 묻는 효심을 못마땅하게 보며 “제 연락처는 좀 비싸다”며 까칠하게 구는 중. 이런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에게 스며들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유이는 “첫만남부터 투닥거리며 시작해서인지 태호 앞에서만큼은 효심이가 솔직해진다. 태호에게는 편안한 매력이 있다. 효심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그런 태호를 통해 효심이 나를 위한 인생을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준은 첫 인상이 좋지 않았던 효심을 다시 보게 된 계기에 대해 “아무도 없는 새벽, 피트니스 센터에서 혼자 운동하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 놀랍고 경이로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태호는 항상 스스로가 전쟁터에 있기 때문에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사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을 것이다. 그래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효심에게 점점 기대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전해, 로맨스로 발전할 두 사람의 관계성에 대한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오늘(16일) 저녁 8시 5분 첫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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