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소문2'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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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 배우 조병규는 진선규를 설득했고, 함께 현실로 돌아왔다.

3일 방송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에서 마주석(진선규 분)은 악귀에게서 벗어나 죗값을 치렀다.

이날 카운터 소문(조병규 분)은 자폭장치를 터뜨려 마주석을 제어하려고 했다. 카운터들이 나타났고, 도하나(김세정 분)은 소문에게 마주석의 내면으로 가라고 지시했다. 소문은 "안 된다. 그러려면 땅이 있어야 하는데 땅이 있으면 놈이 더 강해질 거다"라고 말했고, 모탁(유준상 분)은 "우리가 너 하나 못 지킬까 봐?"라며 용기를 줬다.
사진='경소문2'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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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석의 내면으로 들어간 소문은 그 안에서 필광을 마주했다. 공격이 먹히지 않는 상황에 소문은 "아저씨 도와달라. 나 혼자선 안 된다. 포기하면 안 된다. 제발 나와라"라고 소리쳤고, 마주석은 이상을 되찾았다. 이어 마주석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추매옥(염혜란 분)의 치유 능력으로 다시 살아났다. 소환에 성공한 소문은 "해냈어요. 아저씨"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소문의 정신은 돌아오지 않고, 여전히 마주석의 내면 안에 있었다. 마주석은 가족들과 단란한 삶을 살아가는 상상을 하고 있었고, 소문은 그를 설득했다. 이에 마주석은 "여기가 지옥이라도 좋다. 난 지금 죽어가고 있고 소문이 너는 여기서 얼른 나가라"라고 이야기했다. 마주석의 말에도 소문은 설득을 멈추지 않았고 현실로 돌아왔다.

악귀에 씐 이후, 기억이 없던 마주석은 그럼에도 자신이 저지른 죗값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소문은 필광을 향해 "넌 죽으면 안 된다. 내가 널 꼭 소환할 거다.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다. 그러니까 이제 그만 나가. 지옥으로"라며 소환에 성공했다. 지옥으로 간 필광은 융에서 위겐(문숙 분)에게 소환됐다.
사진='경소문2'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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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강해진 소문의 카운터로서 능력에 대해 위겐은 외국의 카운터들에게 고스란히 전수해주길 요청했다. 이 말을 들은 소문은 "저도 부탁이 있다. 제가 사실 주석 아저씨에게 민지 아줌마를 만나게 해주겠다 약속했다"라고 이야기했고, 위겐은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악귀에 협력한 자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교도소로 마주석을 만나러 간 소문은 "어머니는 퇴원을 마치셨다. 변호사 선임도 알아봐 주겠다"라고 말했고, 마주석은 "괜찮다. 내가 저지른 죗값은 스스로 감당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날 밤, 잠든 마주석은 죽은 아내 이민지(홍지희 분)를 만났다. 아내는 "많이 힘들었지? 씩씩하게 잘 지내다 와야 한다. 재밌는 얘기도 많이 만들어서 천천히 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마주석은 "그때 내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사진='경소문2'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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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겐의 요청대로 소문은 해외 파견 업무를 가게 됐다 . 이 말을 들은 카운터즈는 융에게 따졌지만, 소문은 "내가 원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후 카운터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삶을 살아갔다. 도하나는 기억을 잃은 첫사랑 도휘(서벽준 분)을 만났고, 도휘는 "근처에 좋은 피아노 학원이 있다. 도하나만 쳐도 연주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해외로 파견 갔던 소문은 6개월 뒤 돌아왔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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