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연기로 주인공만큼 작품에 꼭 필요한 배우들이 있다. 이동휘 역시 그 중 하나. 이동휘는 디즈니플러스 '카지노'를 통해 또 한 번 능청 연기의 장인 면모를 뽐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동휘는 차무식을 보필하고 보살피는 그의 오른팔 양정팔 역을 맡았다.
이동휘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카지노'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했다. 차무식과 함께 이동하는 차 안에서 흥겹게 노래하는 장면이나 호텔 리셉션에서 일하는 김소정(손은서 분)에게 첫눈에 반해 "제 애를 낳아준 여자를 찾은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이동휘 특유의 재치 있는 연기가 재미를 배가했다. 뿐만 아니라 끈끈했던 차무식과 점차 애증의 관계로 변모하는 과정은 작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의 '카지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동휘는 이번 작품을 '햄버거 세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함께 자리한 허성태가 "최민식 선배님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는 '카지노'를 많이 봐달라"고 하자 이동휘는 "최고의 스타 '구씨' 손석구를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신다"고 거들었다. 이어 "햄버거, 감자튀김, 콜라처럼 저도 같이 세트로 나온다"며 재치 넘치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이동휘는 '응답하라 1988' 시리즈에서 동룡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류준열의 극 중 별명이 '정팔이'였던 것도 또 다른 재미 포인트다. 재치 있고 끼 많은 재간둥이 캐릭터에 개성 넘치는 비주얼로 대중들에게 자신을 각인했다.
'극한직업'에서는 마약반 형사 영호 역으로 1000만이 넘는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영호는 형사의 본분을 잊고 치킨 장사에 매진하는 마약반 동료들에게 끊임없이 현실을 자각시키는 인물. 동료들이 치킨을 튀길 때도 차 안을 벗어나지 못한 채 24시간 잠복하는 모습으로 짠내를 풍겼다. 마약범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 중인 치킨집이 손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자 차 안에서 기뻐하는 모습도 웃음 포인트였다. 형사로서 허당기 있지만 범인을 끝까지 추격하는 집요함으로 반전 매력도 선보였다.
'햄버거 세트'에서 감자튀김처럼 식욕을 돋우고 콜라처럼 톡톡 쏘는 연기를 보여주는 이동휘. 그의 연기는 햄버거 세트에 햄버거가 아닌 감자튀김과 콜라도 필수 메뉴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동휘는 차무식을 보필하고 보살피는 그의 오른팔 양정팔 역을 맡았다.
이동휘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카지노'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했다. 차무식과 함께 이동하는 차 안에서 흥겹게 노래하는 장면이나 호텔 리셉션에서 일하는 김소정(손은서 분)에게 첫눈에 반해 "제 애를 낳아준 여자를 찾은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이동휘 특유의 재치 있는 연기가 재미를 배가했다. 뿐만 아니라 끈끈했던 차무식과 점차 애증의 관계로 변모하는 과정은 작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의 '카지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동휘는 이번 작품을 '햄버거 세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함께 자리한 허성태가 "최민식 선배님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는 '카지노'를 많이 봐달라"고 하자 이동휘는 "최고의 스타 '구씨' 손석구를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신다"고 거들었다. 이어 "햄버거, 감자튀김, 콜라처럼 저도 같이 세트로 나온다"며 재치 넘치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이동휘는 '응답하라 1988' 시리즈에서 동룡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류준열의 극 중 별명이 '정팔이'였던 것도 또 다른 재미 포인트다. 재치 있고 끼 많은 재간둥이 캐릭터에 개성 넘치는 비주얼로 대중들에게 자신을 각인했다.
'극한직업'에서는 마약반 형사 영호 역으로 1000만이 넘는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영호는 형사의 본분을 잊고 치킨 장사에 매진하는 마약반 동료들에게 끊임없이 현실을 자각시키는 인물. 동료들이 치킨을 튀길 때도 차 안을 벗어나지 못한 채 24시간 잠복하는 모습으로 짠내를 풍겼다. 마약범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 중인 치킨집이 손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자 차 안에서 기뻐하는 모습도 웃음 포인트였다. 형사로서 허당기 있지만 범인을 끝까지 추격하는 집요함으로 반전 매력도 선보였다.
'햄버거 세트'에서 감자튀김처럼 식욕을 돋우고 콜라처럼 톡톡 쏘는 연기를 보여주는 이동휘. 그의 연기는 햄버거 세트에 햄버거가 아닌 감자튀김과 콜라도 필수 메뉴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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