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김영대, 김우석의 삼각관계가 시작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3회에서는 소랑(박주현 역)과 이헌(김영대 역), 이신원(김우석 역)의 오묘한 관계 변화가 형성됐다.
앞선 소랑은 이신원과 술자리를 마련 "그거 다 마시면, 우리 동무 먹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헌에게는 "운동 안 하시나 봐요?"라고 도발하는 등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애달당에서 잠을 자던 소랑은 악몽을 꾸고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진정시키려 뒤뜰로 나왔다. 그곳을 지키고 있는 이신원과 마주쳤다. 대화 도중 이신원이 갑자기 손을 들자 소랑은 움츠러들며 눈을 감았고, 이때 소랑의 머리 위에 있던 나비가 날아가면서 두 사람 사이는 한층 가까워지는 등 짜릿한 설렘을 안겼다. 소랑의 초라한 신발을 본 이신원은 소랑을 위해 신발을 고른 뒤 직접 신겨주며 "앞으론 험한 데 말고, 따뜻한 곳에서 밥 먹고, 고운 데서 자"라며 심쿵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서 씨 부인(박선영 역)의 수상한 움직임도 시작됐다.
어느 날부터 동네 여인들이 하나둘 보쌈당해 잡혀가기 시작하고, 서 씨는 그 틈을 노려 사람들에게 접근했다. 서 씨가 딸을 중전으로 만들고자 하는 어미들의 모임인 여원회라는 의문의 조직을 만들었다.
궁으로 돌아온 소랑은 재빠른 눈치로 그간 연못에서 들리던 괴기한 소리의 정체를 파악한 뒤 이를 없애 이헌의 시름을 덜어줬다. 돌아오는 길에 머리카락이 풀어 헤쳐진 소랑은 밤안개 사이를 뚫고 천진난만하게 달려왔고, 이헌은 마치 처녀 귀신을 본 것처럼 소스라치게 놀라며 기겁했다.
그러다 두 사람은 이마를 부딪치고 동시에 연못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헌이 연못에서 몸을 건지고 난 뒤 이신원이 자신보다 소랑을 먼저 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소랑이 물에 젖은 이헌의 몸을 닦고 옷을 갈아입히려고 능글맞게 가까이 다가가자 이헌은 소랑의 옷 속이 비춰 보이자 부끄러운 듯 어쩔 줄 몰라 했다.
소랑은 자신이 했던 말을 마음에 담아둔 이헌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온갖 아부를 떨었고, 이헌은 그런 그녀의 말에 조금씩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 사이에 더욱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바로 꿈속에서 세자빈과 입을 맞추던 이헌이 눈을 떠보니 소랑에게 입을 맞추고 있었던 것. 이신원 또한 소랑이 연못에 빠져 깨어나지 못했을 때 인공호흡을 빌미로 입을 맞췄던 순간을 떠올리며 얼굴이 빨개졌고, 자신도 모르게 소랑에게 입을 맞춘 이헌은 뛰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하고 심장에 혼내듯 "어허! 가만있거라"고 말하기도.
강무장에 들어선 이헌은 세자빈 생각에 쉽게 활을 쏘지 못하고, 그 이유를 알 리 없는 소랑은 옆에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며 귀찮게 굴었다. 이때 생각지도 못한 멧돼지가 출몰, 뒤를 보며 도망가던 소랑은 나무에 이마를 세게 박았다.
소랑은 금세 정신을 차렸지만, 이헌의 임시 처소를 정리하던 중 몸살 기운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헌은 소랑을 직접 병간호하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이신원까지 밖으로 내보내며 의문스러운 행동을 보였다.
이때 묘하게 부딪히는 이헌과 이신원의 눈빛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소랑은 "그때 왜 저한테 입 맞추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헌은 잠결이었다고 둘러댔지만, 소랑은 이헌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16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3회에서는 소랑(박주현 역)과 이헌(김영대 역), 이신원(김우석 역)의 오묘한 관계 변화가 형성됐다.
앞선 소랑은 이신원과 술자리를 마련 "그거 다 마시면, 우리 동무 먹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헌에게는 "운동 안 하시나 봐요?"라고 도발하는 등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애달당에서 잠을 자던 소랑은 악몽을 꾸고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진정시키려 뒤뜰로 나왔다. 그곳을 지키고 있는 이신원과 마주쳤다. 대화 도중 이신원이 갑자기 손을 들자 소랑은 움츠러들며 눈을 감았고, 이때 소랑의 머리 위에 있던 나비가 날아가면서 두 사람 사이는 한층 가까워지는 등 짜릿한 설렘을 안겼다. 소랑의 초라한 신발을 본 이신원은 소랑을 위해 신발을 고른 뒤 직접 신겨주며 "앞으론 험한 데 말고, 따뜻한 곳에서 밥 먹고, 고운 데서 자"라며 심쿵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서 씨 부인(박선영 역)의 수상한 움직임도 시작됐다.
어느 날부터 동네 여인들이 하나둘 보쌈당해 잡혀가기 시작하고, 서 씨는 그 틈을 노려 사람들에게 접근했다. 서 씨가 딸을 중전으로 만들고자 하는 어미들의 모임인 여원회라는 의문의 조직을 만들었다.
궁으로 돌아온 소랑은 재빠른 눈치로 그간 연못에서 들리던 괴기한 소리의 정체를 파악한 뒤 이를 없애 이헌의 시름을 덜어줬다. 돌아오는 길에 머리카락이 풀어 헤쳐진 소랑은 밤안개 사이를 뚫고 천진난만하게 달려왔고, 이헌은 마치 처녀 귀신을 본 것처럼 소스라치게 놀라며 기겁했다.
그러다 두 사람은 이마를 부딪치고 동시에 연못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헌이 연못에서 몸을 건지고 난 뒤 이신원이 자신보다 소랑을 먼저 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소랑이 물에 젖은 이헌의 몸을 닦고 옷을 갈아입히려고 능글맞게 가까이 다가가자 이헌은 소랑의 옷 속이 비춰 보이자 부끄러운 듯 어쩔 줄 몰라 했다.
소랑은 자신이 했던 말을 마음에 담아둔 이헌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온갖 아부를 떨었고, 이헌은 그런 그녀의 말에 조금씩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 사이에 더욱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바로 꿈속에서 세자빈과 입을 맞추던 이헌이 눈을 떠보니 소랑에게 입을 맞추고 있었던 것. 이신원 또한 소랑이 연못에 빠져 깨어나지 못했을 때 인공호흡을 빌미로 입을 맞췄던 순간을 떠올리며 얼굴이 빨개졌고, 자신도 모르게 소랑에게 입을 맞춘 이헌은 뛰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하고 심장에 혼내듯 "어허! 가만있거라"고 말하기도.
강무장에 들어선 이헌은 세자빈 생각에 쉽게 활을 쏘지 못하고, 그 이유를 알 리 없는 소랑은 옆에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며 귀찮게 굴었다. 이때 생각지도 못한 멧돼지가 출몰, 뒤를 보며 도망가던 소랑은 나무에 이마를 세게 박았다.
소랑은 금세 정신을 차렸지만, 이헌의 임시 처소를 정리하던 중 몸살 기운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헌은 소랑을 직접 병간호하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이신원까지 밖으로 내보내며 의문스러운 행동을 보였다.
이때 묘하게 부딪히는 이헌과 이신원의 눈빛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소랑은 "그때 왜 저한테 입 맞추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헌은 잠결이었다고 둘러댔지만, 소랑은 이헌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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