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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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복수' 배우 신수호가 감초 연기로 날카로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옥찬미(신예은 분)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지수헌(로몬)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高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


극 중 신수호는 그 주변을 둘러싼 사건들을 파헤치는 여성청소년수사1팀 경장 현종국으로 분해 극의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한층 돋우고 있다.


신수호는 실제 형사를 방불케 하는 리얼한 연기로 극에 사실감을 불어 넣는가 하면, 의문의 인물이 학폭 가해자들에게 처참한 응징을 펼치고 있는 상황 속 말투, 행동 등의 템포를 노련히 조절하며 흡인력을 더했다.

또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를 이어주는 이음새 역할을 하며 전개에 속도를 불어넣었다. 옥찬미가 지수헌의 가방을 빼돌리는 장면을 목격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조각조각 모인 증거들을 적시에 제공하여 사건 해결의 단초를 제공했다.


그런가하면 역으로 갈등을 일으켜 극적인 전개를 견인하기도 했다. 지난 회차에서는 옥찬미를 탐문하는 과정에서 묘한 말로 오해의 빌미를 제공, 지수헌과 갈등을 일으켜 사건의 방향을 흥미롭게 이끈 것.


또한 지난 30일 공개된 8화에서는 파트너이자 선배에게 결정적 증거를 숨겼다가 발각되어 극의 온도를 뜨겁게 끌어올렸다.


한편 '3인칭 복수'는 디즈니+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또 현재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도 출연중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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