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와 이준영이 서로에게 다가선 가운데, 한동희가 등장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 6회에서는 김 집사(이준영 역)의 따뜻한 위로에 웃음을 되찾은 백동주(이혜리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 집사는 상처받은 백동주의 곁을 지켰다. 백동주는 자기의 손이 불결하다 여기는 유족에게 상처를 입었다. 잔뜩 풀이 죽은 백동주를 혼자 내버려 둘 수 없던 김 집사는 그의 만류에도 퇴근길을 함께했다. 백동주와 술잔을 기울이던 김 집사는 "누군가는 아들을 만났고, 누군가는 남겨진 가족에게 비상금도 줄 수 있었고, 동주 씨 손 아니었으면 사과맘 남편도 무사히 돌아오지 못했을 거예요. 멋있다고요. 부럽고"라고 말했다. 숙제라서 어쩔 수 없이 한다는 백동주의 마음을 꿰뚫어 본 그는 "그러니까 힘들지. 어디에다 말도 못 하고 외로웠겠다"며 보듬었다. 그 누구에게 말하지 못했던 백동주의 상처와 외로움을 알아봐 준 김 집사. 백동주만이 가능한 일을 해낸 멋있는 손이라고 위로 한 김 집사의 진심은 백동주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술에 잔뜩 취한 다음 날, 한 침대에서 눈을 뜬 백동주와 김 집사. 두 사람의 웃지 못할 해프닝도 미소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김 집사가 남기고 간 '백동주 쫄지마!'라는 메시지가 또 백동주를 웃게 했다. '쫄긴 누가 쫄아요!'라는 백동주의 답장에 미소를 짓는 김 집사와 휴대전화 속 김 집사를 '김준호님 아들 김건우'에서 '김태희'로 새롭게 저장한 백동주다.
백동주는 예상치 못한 11번째 고인을 맞았다. 비가 내리면 학교로 데리러 와줄 엄마가 없었던 꼬마 백동주에게 비 오는 날은 슬픈 추억들이 가득했다. 그 추억 속에는 엄마를 대신해 우산을 가져다주시던 친구 소라(서혜원 역)의 할머니가 있었다. 늘 따스하게 맞아주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
백동주에게 소라 할머니 강무옥(김영옥 역)은 엄마를 잃은 자신에게 비가 오는 날마다 우산이 되어준 특별한 존재였다. 친구 소라의 마지막 부탁으로 할머니의 손톱을 깎아주며 오열하는 백동주. 강무옥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백동주의 애틋한 모습은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할머니는 마지막 소원으로 손녀 소라가 결혼할 때 주려고 만든 선물이 있다며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백동주의 것까지 챙기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고백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할머니는 특히 "연정이란 참 좋은 것이다. 궂은날 좋은 날 가리지 말고 많이 사랑하면서 살아. 곧 알아볼 날이 있을 거야. 기적 같은 순간이 올 거야"라는 따스한 말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김 집사는 슬픔에 빠진 백동주를 위해 다시 나섰다. 일당백 하우스 친목회였던 영화 관람은 빈센트(이규한 역)와 서해안(송덕호 역)이 갑자기 빠지면서 둘만의 데이트가 됐다. 행복한 시간을 공유한 두 사람의 분위기는 어느새 달라져 있었다. 영화관 데이트를 마치고 나온 백동주와 김 집사는 비 오는 거리를 그대로 뛰어들었다. 비 맞는 것을 싫어하던 백동주는 망설임 없이 빗속으로 뛰어들었다.
김 집사를 만나 슬픔을 극복한 백동주의 변화가 설렘이 돋보였다. 두 사람 사이에 싹튼 설렘이 심박수를 고조시킨 가운데 백동주, 김 집사, 탁청하(한동희 역)의 삼자대면이 엔딩을 장식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 6회에서는 김 집사(이준영 역)의 따뜻한 위로에 웃음을 되찾은 백동주(이혜리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 집사는 상처받은 백동주의 곁을 지켰다. 백동주는 자기의 손이 불결하다 여기는 유족에게 상처를 입었다. 잔뜩 풀이 죽은 백동주를 혼자 내버려 둘 수 없던 김 집사는 그의 만류에도 퇴근길을 함께했다. 백동주와 술잔을 기울이던 김 집사는 "누군가는 아들을 만났고, 누군가는 남겨진 가족에게 비상금도 줄 수 있었고, 동주 씨 손 아니었으면 사과맘 남편도 무사히 돌아오지 못했을 거예요. 멋있다고요. 부럽고"라고 말했다. 숙제라서 어쩔 수 없이 한다는 백동주의 마음을 꿰뚫어 본 그는 "그러니까 힘들지. 어디에다 말도 못 하고 외로웠겠다"며 보듬었다. 그 누구에게 말하지 못했던 백동주의 상처와 외로움을 알아봐 준 김 집사. 백동주만이 가능한 일을 해낸 멋있는 손이라고 위로 한 김 집사의 진심은 백동주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술에 잔뜩 취한 다음 날, 한 침대에서 눈을 뜬 백동주와 김 집사. 두 사람의 웃지 못할 해프닝도 미소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김 집사가 남기고 간 '백동주 쫄지마!'라는 메시지가 또 백동주를 웃게 했다. '쫄긴 누가 쫄아요!'라는 백동주의 답장에 미소를 짓는 김 집사와 휴대전화 속 김 집사를 '김준호님 아들 김건우'에서 '김태희'로 새롭게 저장한 백동주다.
백동주는 예상치 못한 11번째 고인을 맞았다. 비가 내리면 학교로 데리러 와줄 엄마가 없었던 꼬마 백동주에게 비 오는 날은 슬픈 추억들이 가득했다. 그 추억 속에는 엄마를 대신해 우산을 가져다주시던 친구 소라(서혜원 역)의 할머니가 있었다. 늘 따스하게 맞아주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
백동주에게 소라 할머니 강무옥(김영옥 역)은 엄마를 잃은 자신에게 비가 오는 날마다 우산이 되어준 특별한 존재였다. 친구 소라의 마지막 부탁으로 할머니의 손톱을 깎아주며 오열하는 백동주. 강무옥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백동주의 애틋한 모습은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할머니는 마지막 소원으로 손녀 소라가 결혼할 때 주려고 만든 선물이 있다며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백동주의 것까지 챙기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고백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할머니는 특히 "연정이란 참 좋은 것이다. 궂은날 좋은 날 가리지 말고 많이 사랑하면서 살아. 곧 알아볼 날이 있을 거야. 기적 같은 순간이 올 거야"라는 따스한 말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김 집사는 슬픔에 빠진 백동주를 위해 다시 나섰다. 일당백 하우스 친목회였던 영화 관람은 빈센트(이규한 역)와 서해안(송덕호 역)이 갑자기 빠지면서 둘만의 데이트가 됐다. 행복한 시간을 공유한 두 사람의 분위기는 어느새 달라져 있었다. 영화관 데이트를 마치고 나온 백동주와 김 집사는 비 오는 거리를 그대로 뛰어들었다. 비 맞는 것을 싫어하던 백동주는 망설임 없이 빗속으로 뛰어들었다.
김 집사를 만나 슬픔을 극복한 백동주의 변화가 설렘이 돋보였다. 두 사람 사이에 싹튼 설렘이 심박수를 고조시킨 가운데 백동주, 김 집사, 탁청하(한동희 역)의 삼자대면이 엔딩을 장식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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