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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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승부’ 배우 김상호가 죽음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김상호가 KBS 2TV 수목드라마 ‘진검승부’에서 민원봉사실의 실장 박재경 역을 맡아 충격 엔딩과 함께 긴장감을 더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진검승부’ 10회에서는 진정(도경수 분)과 과거의 특별한 인연을 확인한 박재경이 본격적으로 진정과 공조를 펼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바로 서현규(김창완 분)의 악행을 담은 영상을 박재경에게 제보하려던 이가 진정의 아버지 진강우(이종혁 분)였던 것.


박재경과 진정 두 사람은 서로를 첫 만남에 알아봤지만 모른척했다고 고백하며 소회를 풀었고, 박재경이 과거 서현규와 악연으로 이어진 이야기를 전하던 중 그의 집으로 찾아온 서현규로 인해 긴장감이 극도로 치솟았다.


서현규의 협박에도 진정과 박재경은 물러서지 않았고, 끝까지 서현규의 비밀이 담겨있는 MP3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필사의 시도를 거듭한 끝에 결국 진정은 비밀번호를 풀었다. 하지만 MP3 안의 내용을 확인한 뒤 엄습해오는 위험을 감지한 박재경이 진정을 지키기 위해 MP3를 바꿔치기 한 후 어머니 생신을 잘 축하해 드리라며 진정을 어머니가 계신 곳으로 보낸다.

그 사이에 홀로 서현규를 만난 박재경은 결국 흰 천으로 덮인 채 구급 대원에게 실려가고, 진정이 그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첫 등장부터 진정 역의 도경수와 티키타카 케미로 인상 깊은 존재감을 보여줬던 김상호는 이번에도 관록이 빛나는 묵직한 연기력, 대체불가 카리스마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반려견 코코와의 찰떡 호흡으로 훈훈함을 더하기도 하고 서현규 역의 김창완과는 불꽃튀는 팽팽한 대립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등, 눈빛과 표정으로 인물의 심리와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마음껏 그의 연기력을 뽐냈다.

한편 박재경의 충격 엔딩과 함께 소름을 유발한 ‘진검승부’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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