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리가 ‘붉은 단심’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태리는 지난 21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어떤 정치적 압박에도 옳은 길을 선택하는 청렴 강직한 충신 박남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태리는 극 초반 유정(강한나 분)에게는 다정하고 사려 깊은 오라버니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극 중반에는 대비(박지연 분)에게 총애 받는 사헌부 장령으로 눈도장을 찍으며 짧은 출연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극 후반에는 휘몰아치는 정치판 속에서도 신념과 정의를 잃지 않는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며 제 몫을 다해 호평을 얻었다.
이태리는 종영을 맞아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대본 리딩 때 설렘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이라는 것이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 좋은 작품을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남상이라는 캐릭터가 쉽지 않은 캐릭터라 준비하면서 고민도 많았지만 연기하는 동안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끝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믿음직한 충신의 모습을 진중한 눈빛과 목소리로 섬세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안정적인 사극 톤은 물론 찰떡같은 관복핏으로 캐릭터에 힘을 더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태리가 앞으로 어떤 연기 행보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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