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의 김수현과 김성규가 ‘깜짝 간호’ 현장을 공개해 두 사람의 달라질 관계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린다.
지난 11월 27일(토) 0시(26일(금) 밤 12시)에 첫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무엇보다 지난 3회에서는 김현수가 교도소 내 절대권력자 도지태(김성규)의 도움으로 양치 칼 위협에서 벗어난 장면이 그려졌다. 더불어 김현수 사건을 담당한 안태희(김신록) 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김현수의 신상을 공개하자, 도지태가 도와줄 수 있다며 손을 내밀었던 터. 하지만 김현수가 교도소에서 나갈 것이라며 이를 거절해 귀추가 주목됐다.
이와 관련 ‘어느 날’ 김수현과 김성규의 ‘은밀한 독대’가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얼굴에 멍과 상처가 가득한 김현수가 도지태 방에서 간호를 받는 상황. 긴장한 김현수는 눈빛이 흔들리고, 붕대를 감아주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김현수를 주목하던 도지태는 확신의 경고를 날리며 다시금 손을 내민다. 과연 파란만장한 교도소 생활로 멘탈이 가루가 된 김현수가 도지태의 손을 잡을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김수현과 김성규는 서로를 배려하는 자상함으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수현은 자신이 화면에 나오지 않는 장면에서도 아프고 고통스러운 리액션을, 김성규는 강렬한 표정으로 묵직한 분위기를 자아낸 것. 덕분에 순식간에 감정몰입에 성공한 김수현과 김성규는 촬영이 시작되자 완벽한 ‘약-강 케미’를 선사하며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매 작품마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한 김수현과 김성규는 ‘어느 날’에서 시청자들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입체적인 열연을 펼친다”라며 “교도소를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김현수의 희망이 이뤄질 수 있을지, 김현수와 도지태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지, 곧 공개될 4회를 통해 꼭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어느 날’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수현과 차승원의 명품 연기와 ‘펀치’와 ‘귓속말’을 통해 사법체계 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이명우 감독의 사법체계를 다룬 세 번째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주 토, 일 0시 서비스 개시를 통해 주 2회, 8부작으로 방송되며 4회는 12월 5일 일 0시(4일 토 밤 12시)에 공개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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