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를 노리는 의문의 남성이 정체를 드러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4회에서는 차정우(이민기 분)와 이민형(한지현 분)이 각자의 방식으로 범죄 피해자를 지켜냈다. 4회 방송 시청률은 3.1%(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우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염산 테러 사건 피해자 정희영(이화겸 분)을 극적으로 구해냈다. 그는 희영에게 단호하지만 진심 가득한 마음을 담아 “죽어서 사라져 버리면 아무 의미도 없어요”라고 위로해 감동을 자아냈다.
범죄 피해자 희영을 향한 정우의 마음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 정우는 한우진(이이경 분)이 희영에 관한 기사를 보여주면서 환자를 신경 쓰라고 말했지만, 진료에 필요한 정보가 아니라며 매정하게 돌아섰다. 하지만 정우는 피해자의 상처 부위를 세심하게 보고 있었고, 희영에게 피부 이식을 권하면서 인생을 내려놓지 말라는 말을 건네기까지 했다.
그런가 하면 신정숙(이재은 분)은 자신에게 범행을 사주한 서윤하(차수연 분)를 찾아가 되려 협박하며 돈을 챙겼다. 예리한 수사력으로 정숙과 관련한 정황을 파악한 이민형(한지현 분)은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또한 서강호(이승우 분)가 희영과 윤하의 불편한 관계에 대한 소문을 이야기하자, 민형은 “누가 소문으로 수사하래? 피해자한테 2차 가해가 될 수도 있는 사안이야”라며 일에 있어 FM 모드를 장착한 형사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정우와 민형의 대화도 눈길을 끌었다. 수술 기록을 받으러 온 민형은 정우에게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그는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쳤다. 이에 민형은 “얼굴의 상처도 상처지만 정희영 씨 마음 회복하는 데도 일조한 거 아닐까요?”라고 말하고는 칭찬의 증표와도 같은 초콜릿을 정우의 주머니에 넣어줬다.
방송 말미에는 지하 주차장에서 정우를 노렸던 이가 본격적으로 정체를 드러내 긴장감을 더했다. 정우가 그의 뒤를 쫓던 중, 그 남자가 민형의 이름을 부르며 아는 척을 해 두 사람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에 새로운 사건이 발생할 것을 암시, 서로를 노리는 이들의 짜릿한 추격전을 기대하게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4회에서는 차정우(이민기 분)와 이민형(한지현 분)이 각자의 방식으로 범죄 피해자를 지켜냈다. 4회 방송 시청률은 3.1%(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우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염산 테러 사건 피해자 정희영(이화겸 분)을 극적으로 구해냈다. 그는 희영에게 단호하지만 진심 가득한 마음을 담아 “죽어서 사라져 버리면 아무 의미도 없어요”라고 위로해 감동을 자아냈다.
범죄 피해자 희영을 향한 정우의 마음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 정우는 한우진(이이경 분)이 희영에 관한 기사를 보여주면서 환자를 신경 쓰라고 말했지만, 진료에 필요한 정보가 아니라며 매정하게 돌아섰다. 하지만 정우는 피해자의 상처 부위를 세심하게 보고 있었고, 희영에게 피부 이식을 권하면서 인생을 내려놓지 말라는 말을 건네기까지 했다.
그런가 하면 신정숙(이재은 분)은 자신에게 범행을 사주한 서윤하(차수연 분)를 찾아가 되려 협박하며 돈을 챙겼다. 예리한 수사력으로 정숙과 관련한 정황을 파악한 이민형(한지현 분)은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또한 서강호(이승우 분)가 희영과 윤하의 불편한 관계에 대한 소문을 이야기하자, 민형은 “누가 소문으로 수사하래? 피해자한테 2차 가해가 될 수도 있는 사안이야”라며 일에 있어 FM 모드를 장착한 형사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정우와 민형의 대화도 눈길을 끌었다. 수술 기록을 받으러 온 민형은 정우에게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그는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쳤다. 이에 민형은 “얼굴의 상처도 상처지만 정희영 씨 마음 회복하는 데도 일조한 거 아닐까요?”라고 말하고는 칭찬의 증표와도 같은 초콜릿을 정우의 주머니에 넣어줬다.
방송 말미에는 지하 주차장에서 정우를 노렸던 이가 본격적으로 정체를 드러내 긴장감을 더했다. 정우가 그의 뒤를 쫓던 중, 그 남자가 민형의 이름을 부르며 아는 척을 해 두 사람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에 새로운 사건이 발생할 것을 암시, 서로를 노리는 이들의 짜릿한 추격전을 기대하게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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