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정우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염산 테러 사건 피해자 정희영(이화겸 분)을 극적으로 구해냈다. 그는 희영에게 단호하지만 진심 가득한 마음을 담아 “죽어서 사라져 버리면 아무 의미도 없어요”라고 위로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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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신정숙(이재은 분)은 자신에게 범행을 사주한 서윤하(차수연 분)를 찾아가 되려 협박하며 돈을 챙겼다. 예리한 수사력으로 정숙과 관련한 정황을 파악한 이민형(한지현 분)은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또한 서강호(이승우 분)가 희영과 윤하의 불편한 관계에 대한 소문을 이야기하자, 민형은 “누가 소문으로 수사하래? 피해자한테 2차 가해가 될 수도 있는 사안이야”라며 일에 있어 FM 모드를 장착한 형사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정우와 민형의 대화도 눈길을 끌었다. 수술 기록을 받으러 온 민형은 정우에게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그는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쳤다. 이에 민형은 “얼굴의 상처도 상처지만 정희영 씨 마음 회복하는 데도 일조한 거 아닐까요?”라고 말하고는 칭찬의 증표와도 같은 초콜릿을 정우의 주머니에 넣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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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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