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달(서지혜 분)은 고등학교 시절 만난 윤주원(정채연 분)과 단짝이 되면서 그의 오빠인 강해준(배현성 분)을 홀로 짝사랑해왔다. 눈치가 다소 없는 강해준이 자신이 아닌 김산하(황인엽 분)를 좋아한다고 오해했을 때도 그가 해동시를 떠나 미국으로 가게 됐을 때도 박달은 끝끝내 품어온 짝사랑을 고백하지 못하고 마음 깊은 곳에 묻어두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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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된 첫사랑 뒤로 10년 후 윤주원의 룸메이트인 박달 앞에 강해준이 옆집 이웃으로 들어오면서 흥미진진함이 배가되고 있는 상황. 어엿한 변호사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강해준 앞에선 여전히 고등학생처럼 수줍어지는 박달의 모습이 설렘을 더했다.
아직도 여동생처럼 대하는 강해준에게 술김에 투정을 부리기도 하고 엄마가 억지로 주선한 맞선에 남자친구 대행을 맡기는 등 박달의 태도를 통해 아직도 짝사랑이 현재 진행중이라는 것을 가늠하게 했다. 이번에는 박달이 그에게 고백을 건넬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무한 응원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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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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