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찢은 NEW 야망캐 탄생!
섬세한 표정 연기+다층적인 면모
재벌家 큰 며느리의 표본 보여주며 대활약
사진=SBS '원 더 우먼'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원 더 우먼'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조연희가 특유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1일(금)과 2일(토) 방송된 SBS '원 더 우먼’'에서 조연희(허재희 역)는 날카로움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연기로 캐릭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방송에서 조연희는 허영심 가득하고 출세지향적인 허재희의 면모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재희는 시아버지 한영식(전국환 분)이 둘째 며느리 조연주(이하늬 분)를 편애하는 상황에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자신에게 모든 집안 살림을 떠넘기는 시아버지의 난데없는 선언에 강한 위기감과 실망감을 느꼈다. 섬세한 표정 연기와 안정적인 호흡으로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표현해낸 조연희는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허재희는 부엌데기로 전락한 자신을 위로해주는 강미나(이하늬 분)에게 온화한 미소를 보이는가 하면, 기회를 틈타 설득력 있는 어조로 그녀에게 재벌 사모펀드의 투자를 제안하는 등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 속에서 재벌가 며느리다운 생존력(?)을 자랑하기도. 조연희는 차분하면서도 정확한 딕션과 부드러운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감정이입을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허재희는 시어머니 서명원(나영희 분)과 시누이 한성미(송승하 분)의 갖은 구박에도 물러서지 않고 당당하게 맞받아치며 안방극장에 통쾌함까지 선사했다.

이렇듯 조연희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발톱을 감추고 기죽지 않는 당찬 허재희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원 더 우먼'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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