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23살 대학생 남두아 役
연애, 섹스, 사랑이 별개라 여기는 폴리아모리
'러브씬넘버' 배우 김보라./사진제공=MBC
'러브씬넘버' 배우 김보라./사진제공=MBC
배우 김보라가 '러브씬넘버#' 출연 이유를 밝혔다.

1일 오전 ‘러브씬넘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러브씬넘버#’는 2021년 웨이브 첫 오리지널 드라마로, 20대에서 40대까지 4명의 여성의 일과 사랑을 담은 옴니버스형 드라마다. 다자간의 연애(폴리아모리), 결혼 전 우울증(메리지블루), 성공에 대한 열망, 배우자의 배신 등 인생의 변곡점 앞에서 극적인 순간을 맞이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극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연애, 섹스, 사랑이 별개라 여기는 명문대 심리학과 학생 남두아(김보라 분)의 이야기인 23세편은 거침없는 다자간 연애(폴리아모리)를 담고 있다. 서툴게 시작한 첫사랑에 실패한 두아는 이후 완벽한 연애를 꿈꾸며 각기 다른 3명의 남자로부터 장점만을 취하며 자신이 꿈꾸는 연애 이상향을 실현하려고 한다. 그러나 뜻밖의 사건을 겪으며 완벽하다고 생각한 자신의 연애에 틈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김보라는 “그간 해보지 않은 생소한 장르였고,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소재라 배우로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두아가 폴리아모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묻자 김보라는 “가족에게서 지속적으로 느꼈던 불안정함”이라며 “삶에서 믿고 의지해야할 사람이 한순간에 없어졌다는 혼란 때문에 한 사람에게서는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났고, 그래서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세 명의 남자를 동시에 만나는 것 자체가 관전 포인트”라며 “나중에 이 사실을 들키는데, 이후 변화되는 두아의 심리를 좀 더 집중해서 봐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4개 에피소드 별 2회, 총 8회로 제작된 ‘러브씬넘버#’는 오늘(1일) 웨이브와 MBC를 통해 공개된다. 웨이브에서는 ‘히든 에피소드’ 29세(심은우 분) 편과 35세(류화영 분) 편을 포함해 오전 10시 전편 공개됐으며 MBC에서는 1일과 8일 오후 10시 50분 23세 두아 편, 42세 청경(박진희 분) 편이 순차적으로 방영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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