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준, tvN '악의 꽃'서 강력계 형사 役
극강의 카리스마로 몰입도 'UP'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스틸컷. /사진제공=tvN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스틸컷. /사진제공=tvN
배우 최영준의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현장 비하인드 스틸컷이 3일 공개됐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이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최영준은 극 중 강력 3팀 형사 최재섭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 속 최영준은 캐릭터에 몰입한 듯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이어 후배 차지원을 향한 애틋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표정으로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최영준은 매회 날카로운 촉과 재빠른 눈치로 수사의 핵심을 예리하게 파고들고 있다. 그는 14년간 사랑한 남편이 연쇄살인마로 의심되는 차지원의 감정선을 극도로 끌어올렸다가 내리는 등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악의 꽃' 11회에서는 백희성의 정체를 알아차린 최재섭이 차지원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재수사팀에서 제외하려고 했다. 그러나 눈물을 흘리며 무릎까지 꿇는 차지원에 못 이겨 수사팀 멤버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이에 후배를 끔찍이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과 정의로운 형사의 마음이 갈등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최재섭은 약속한 대로 인신매매 조직을 소탕한 다음 날 아침, 백희성을 체포하기 위해 그의 집을 방문했다. 최재섭은 차지원의 부탁대로 끝까지 배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긴장감 속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 올린 최영준. 그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응급의학과 조교수 봉광현으로 분해 존재감을 알렸다.

이번 작품을 통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드러낸 최영준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그가 남은 회차 동안 어떤 활약을 펼칠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악의 꽃’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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