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비밀의 숲2' 29일 방송
조승우, 최무성 향해 날카로운 일침
이규형, 반가운 특별출연
/사진=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2’ 방송화면
/사진=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2’ 방송화면


배우 조승우가 배우 최무성의 시커먼 속내를 꿰뚫고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다.

지난 29일 방영된 ‘비밀의 숲2’ 5회에는 진실을 파고들수록 세곡지구대 사건이 검찰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전세를 뒤집을 만한 새로운 패가 등장했다.

바로 국회의 법안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재익(김귀선) 의원이다. 수사권 조정 법안이 한쪽에 유리하게 협상된다 하더라도, 법사위에서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 검찰과 경찰이 그를 포섭 혹은 압박해야 하는 이유였다.

이런 가운데 남 의원이 시중은행에 아들을 불법으로 취업 청탁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이후 최종 무혐의 판결이 내려졌다. 그러나 남 의원은 표적 수사를 주장하며 수사국장 신재용(이해영 분)을 고소했다.

수사권 조정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검찰 출신이라는 배경이 경찰 측에 절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신 국장이 막무가내로 수사했다는 것이 주장의 요지였다. 정보국장에 이어 수사국장까지 타깃이 되자, 최빛(전혜진 분)은 아껴뒀던 패를 꺼내 들었다. 최빛의 지시로 한여진(배두나 분)이 정보경찰로부터 넘겨받은 남 의원의 약점이 무엇일까.

우태하(최무성 분)는 약점이 무엇인지 반드시 알아내야 했다. 남 의원 아들의 불법 취업을 덮어준 사람이 바로 자신이였기 때문. 법사위 위원장을 대검의 뜻대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 미리 포섭해놨던 것이다. 황시목(조승우 분)은 이미 그의 속내를 꿰뚫고 있었다.

우태하는 법사위원장이 경찰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그가 남 의원의 무혐의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다는 것도 드러나서는 안 되는 사실이었다. 모든 사실을 적시하는 황시목의 태도를 참을 수 없었지만, 이내 곧 위압적인 표정을 풀고 한여진이란 인맥을 이용하라고 지시한 이유였다.

한편 세곡지구대 사건에 대한 새로운 사실도 드러났다. 죽은 송기현(이가섭 분) 경사를 세곡지구대로 좌천시킨 동두천경찰서 서장의 조카가 송 경사를 괴롭혔던 김수항(김범수 분) 순경이었다. 송 경사의 폭로로 서장은 경정으로 강등됐다. 이에 앙심을 품고 조카가 있는 곳으로 송 경사를 보냈다는 추측이 가능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김 순경의 거취가 묘연한 상황이라 경찰 입장에선 타살이면 안 되는 이유만 꼬리를 물었다.

특히 윤세원(이규형 분) 과장의 깜짝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업소와의 유착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세곡지구대 특정조 6인 중 한 명인 이대성(김대곤 분)을 접견하기 위해 안양교도소를 찾은 한여진이 그곳에서 복역 중인 윤 과장과 우연히 만난 것. 윤 과장은 지난 시즌 진짜 살인범이란 정체가 드러나면서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던 인물이다.

살인이라는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질렀지만, 공무원과 브로커의 유착으로 인해 여섯 살 난 아들을 잃었다. 이후 설계자 이창준(유재명 분)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 실행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여진은 윤 과장의 안부를 챙기며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발신자 없이 그에게 내복 등의 물품을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방송 말미에는 법사위원장이란 패를 쥐기 위해 우태하와 최빛이 국회의원 회관에서 마주치며 끝이 났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과연 새로운 비밀을 알아내야 하는 황시목과 그 비밀을 쥔 한여진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평균 7.1%, 최고 8.5%, 전국 평균 6%, 최고 7.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4.4%, 최고 5.3%, 전국 평균 3.8%, 최고 4.4%를 남기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비밀의 숲2’는 30일 밤 9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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