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사진제공=9ato 엔터테인먼트
배우 한소희./사진제공=9ato 엔터테인먼트


배우 한소희가 타투, 흡연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소희가 지난 25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부부의 세계’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한소희는 지선우(김희애 분)의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과 불륜을 저지르는 여다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부부의 세계'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28.4%, 수도권 3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비지상파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다.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한소희는 "촬영 중에는 잘 못느꼈는데, 어느날 가로수길에 마스크만 끼고 걸어다니는데 많은 사람들이 (여)다경이로 알아 봐주더라. 음식점에 가도 모두들 '부부의 세계' 이야기를 하니까 그제서야 많은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를 보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욕을 먹어 마땅한 상간녀임에도 매력적인 얼굴과 섬세한 연기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소희는 "극중 캐릭터와 나의 원래 모습이 너무 달라서 여다경과 한소희를 다르게 봐준 것 같다"며 "나도 과거 사진들을 어디서 구했는지는 모르겠다. 카톡 주고 받은 것들도 올라와서 너무 신기했다. 여다경이라는 인물 자체는 동 떨어진 인물이지만, 한소희는 우리가 쉽게 볼수 있는 인물들 중에 하나라서 공감을 해준 거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 한소희는 "나는 그냥 평범한 20대 여자다. 친구들이랑 맛집 찾아다니고 야식도 많이 먹는다"고 덧붙였다.

인기를 증명하듯 온라인 상에는 한소희의 과거 학창시절부터 졸업 사진까지 올라왔고, 과거 쇼핑몰 모델로 활동하던 당시 흡연을 하고 타투를 즐기는 사진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한소희는 "작품이 잘되고 이슈가 되니 과거에 내 모습에도 관심을 가져주나 정도로 생각했다"고 의연하게 말하며 "그때의 나도 나고, 지금의 나도 나다. 그 때의 내가 잘못 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내가 잘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물론 관심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기대치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행복과 부담이 공존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