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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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방송화면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19회 2014년 9월 3일 오후 10시

다섯줄요약
건(장혁)은 미영(장나라)과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미영의 엄마(송옥숙)의 마음을 열고자 했다. 하지만 유전병을 앓고 있는 건을 사위로 받아들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결국 건은 미영에 이어 미영 엄마의 마음까지 얻는 것에 성공한다. 마침내 진짜 결혼식에 골인한 두 사람. 하지만 건은 식이 시작되기 전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미영과 어디론가 달려가고 마는데.

리뷰
떠나야 할 자들은 제 갈길로 향해 떠나고, 만나야 할 자들은 운명처럼 만나게 되었다. 건과 미영, 한 때는 서로를 밀어내기 바빴던 두 사람은 이제 유전병, 부모의 반대 등 온갖 장애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끌어당기기 바쁘다. 라면 한 그릇 먹으면서도 못참고 키스를 하기 바쁜 달달한 두 사람.

미영의 엄마는 건을 자식처럼 아끼지만, 차마 자신의 딸과 결혼하는 것을 허락할 수는 없었다고 고백했다. 건의 유전병 때문이다. 하지만 지치지 않고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 찾아오는 건에게 마침내 “넌 내게 평생 죄인이다”라는 말로 결혼허락을 해주고 만다.

그렇게 한 때 갈라섰던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 운명이다. 하지만 운명은 아무 노력을 하지 않는 자에게 던져지는 뜻밖의 선물이 아니다. 그것은 집념이다. 그 어떤 방해 요인에도 불구하고 그를 향해 가고자 하는 집념이 곧 운명이다.

마침내 두 사람은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하지만 진정한 부부로 가는 길, 아직 남은 과제가 있었다. 바로 상처처럼 남았던 건의 가족사였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었던 건은 아버지와 추억이 깃든 나무 한 그루를 오래도록 찾아 헤맸고, 기적처럼 미영과의 결혼식 직전 그 나무를 찾게 됐다.

버진로드를 밟기직전, 건은 자신의 과거와 먼저 마주하고자 했다. 물론 그 길에는 미영도 함께 해야했다. 결혼식 직전 “어디론가 가야한다”는 건의 고집에 미영은 별 말 없이 수긍한다. “이미 함께 가고 있잖아요.” 그렇게 무한한 신뢰로 묶인 두 사람은 이제 과거와도 화해하며 진정한 행복으로 걸어들어갈 일만 남겨 됐다.

수다포인트
-건의 등산길, 왜 자꾸 ‘진짜 사나이’가 떠오를까요?
-요즘 저 재즈바에서 노래부르는 게 유행인가염?
-장나라씨, 웨딩드레스…여자가 봐도 반하게쪄염.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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