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슬기 SNS
사진=박슬기 SNS
방송인 박슬기가 첫째 아이를 품에 안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슬기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의 다섯번째 생일. 생일 전날, 사랑하는 유치원친구들과 하원 후 키카에서 한바탕 노는 걸 시작으로 생일당일인 어제, 해봤지만 또 하고 싶다고 롯데월드만 가면 노래를 부르는 공주퍼레이드!! 명절 맞이 한복퍼레이드도 같이 해서 너무 뜻깊었고 생일자 기분 최최최상!!!!"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과 영상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들 속에는 생일을 맞은 박슬기의 첫째 딸이 놀이동산에 방문해 추억을 쌓고 있는 모습. 특히 박슬기는 그런 딸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박슬기는 "41주가 넘도록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던 너를 자연분만으로 꼭 출산하겠다던 나의 야심은 유도분만시도를 할 때마다 더뎌지는 태동과 심장박동수로 무너졌다"면서 "다음날 결국 제왕절개로 작디 작은 너를 품에 안게 되었다"고 아찔했던 출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한 줄만 뜨는 줄 알았던 임신테스트기를 두줄로 그어 준 대단한 너. 날 엄마로 만들어 줘서 고마워"라며 딸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니가 되고 감당해야할 게 많아 그 버거움에 울기도 많이 하지만 그렇게 갑자기 쑥 커버린 것 같아 왠지 미안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네"라며 최근 둘째의 출산으로 뜻하지 않게 장녀가 된 첫째 딸을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아울러 박슬기는 "아직도 어렵고 때론 감정적인 엄마지만 그냥 솔직하게 엄마의 모습을 숨기지 않고 친구처럼 그렇게 너랑 같이 할게"라며 딸과의 평생을 약속했다.

한편 박슬기는 지난 2016년 1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2020년 소예 양을, 2024년 리예 양을 두고 있다.
사진=박슬기 SNS
사진=박슬기 SNS
이하 박슬기 SNS 전문

2020.01.21.
코로나의 상륙으로 시끌 할 때 41주가 넘도록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던 너를 자연분만으로 꼭 출산하겠다던 나의 야심은 유도분만시도를 할 때마다 더뎌지는 태동과 심장박동수로 무너졌고, 다음날 결국 제왕절개로 작디 작은 너를 품에 안게 되었어🤱🏻
늘 한 줄만 뜨는 줄 알았던 임신테스트기를 두줄로 그어 준 대단한 너. 젤리곰 때도 양발, 양손을 사정없이 흔들어 대던 될성무른 떡잎 너🍃.
날 엄마로 만들어 줘서 고마워.
언니가 되고 감당해야할 게 많아 그 버거움에 울기도 많이 하지만 그렇게 갑자기 쑥 커버린 것 같아 왠지 미안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네^^
아직도 어렵고 때론 감정적인 엄마지만 그냥 솔직하게 엄마의 모습을 숨기지 않고 친구처럼 그렇게 너랑 같이 할게.
그리고
세상에 둘도 없는 널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빠~
너를 위해 더 좋은 거 더 재미있는 걸 해주기 위해 모든 걸 헌신 하는 최고의 아빠가 있기에 너의 다섯번째 생일이 더욱 눈부셨다😙
진짜 정말 사랑하고, 생일 너무너무 축하해.

불태운 생일 당일에 곯아 떨어져서 새벽감성으로 눈물 또르르 하며 적어내려가며, 엄마가…😍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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