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홍은희, 박하선, 한혜진이 출연했다.
이날 한혜진은 송혜교, 이진과 함께 얼짱시절 사진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후보정 없이도 빛나는 미모를 자랑한 그는 "학생 때 언니오빠들이 얼굴 보러 교실에 많이 왔다. 미팅은 우리 시대에 없었고, 길 가다가 말 거는 남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기성용과 연애 6개월 만에 결혼한 한혜진은 "그때 남편이 영국 선수 생활 중이라 한국 나오는 국대 경기 때 해야 했다. 한국 와서 프러포즈하고 초고속 결혼을 했다"고 전했다.



이미 한혜진을 좋아했던 기성용은 밥 사달라, 입원했으니 놀러 오라 등의 메시지를 잔뜩 보내 답장을 안 한 적도 있다고. 한혜진은 "솔직히 병원 오라고 할 때는 '내가 거길 왜 가' 싶었다"고 고백했다.
비밀 연애 중 신발, 미니홈피 등에 H.J 이니셜을 적었던 기성용의 행동에 한혜진은 "남편이 25살에 결혼했다. 어렸다. 부담스럽기도 하면서 귀여웠다. 기분이 나쁘지는 않더라"고 이야기했다.



박하선은 한혜진-기성용 부부의 9세 딸 시온이를 보고 "일반인으로 살기 어려운 외모"라며 극찬했다. 한혜진은 "엄마아빠 반반 닮았다. 얼굴은 나, 승부욕은 남편 닮았다. 딸이 뭐든 승부를 보려고 한다. 축구 교실에 보냈더니 골 넣은 친구를 보고 숨도 못 쉬고 울길래 다음부터 안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한혜진은 "남편은 유니폼 입을 때 가장 멋있다. 은퇴는 늦게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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