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틈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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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나면' 50세 김종국이 결혼 의지를 내비쳤다.

21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는 '76년 용띠클럽' 절친 차태현, 김종국이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은 "결혼은 해야지"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LA에 여자랑 아이가 있는 거 아니냐"며 소문에 대해 물었고, 차태현은 "이제 할아버지가 된다는 소문이 있더라"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절친의 도발에 김종국은 "돌아이 아니냐. 할 말 안 할 말 구분을 못 한다"고 투덜거리며 30년 케미를 뽐냈다. "최근 노안이 왔다"고 밝힌 그는 통풍을 겪으면서 운동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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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친구 미션에서 김종국은 보아와 블랙핑크 지수를 알아보지 못해 경악케 했다. 보아 최근 사진을 못 알아본 그는 "옛날 사진 줘야지!"라고 항의했고, 지수는 "내가 널 모를 수는 없지. 무대사진을 줘야지"라며 최선을 다해 수습했다.

올해 50세가 된 김종국을 보며 동갑내기 차태현은 "너 뭐하고 앉았냐"는 말로 솔로 친구를 향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가족과 자식이 있는 거랑 솔로인 건 다르다. 친구들이 가정 꾸리고 자식이 있는데, 나 혼자 세월만 가는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김종국이 외로움을 토로하자 유재석과 차태현은 적극적으로 결혼 조건을 물었다. 유재석은 "연애부터 하라"고 조언했고, 차태현은 "꼭 초혼 아니어도 되잖냐. 요즘 결혼 시켜주는 프로그램 많잖냐. '나는 솔로' 나가라"고 제안했다. 김종국은 "인마, 알아서 할게"라며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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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에게 바라는 조건'을 묻자 김종국은 "상대가 행복해하는 걸 존중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차태현은 "운동하는 거 신경 쓰지 말라는 거"라고 풀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카페에서 얼떨결에 유재석 딸, 차태현 자녀 등 조카 선물로 12만원 이상 소비하며 "나 돈 쓸데도 없다. 애 없어서 이런 데 돈 쓴다. 지금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거실을 냉골로 만들고 홈웨어로 롱패딩을 입는다는 김종국은 "결혼하면 난방 틀 거다. 하지만 아내가 여행 가면 끌 거"라고 말했다. 차태현과 유재석은 "너 그러다가 결혼 못 한다"며 걱정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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