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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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추격전 끝에 범인을 잡아낸 형사들의 명수사기가 밝혀진다.

17일 방송되는 '용감한 형사들4'에서는 김찬희 경위가 출연해 영등포 재력가 암매장 사건에 전말 전말을 밝힌다.

영등포경찰서로 신고 전화를 건 80대 여성은 40대 후반의 아들이 지난밤 집을 나간 후 아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다.

수사팀은 전날 밤, 외출한 아들의 동선을 추적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 CCTV를 확인하면서 납치 사건임을 확신하게 된다. 영상 속에는 실종된 남성이 아닌 정체불명의 남성이 실종자의 차를 끌고 사라지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수백억대 자산가, 암매장 된 채 발견…500억 유산 상속인이었다 ('용형4')
알고 보니 실종자는 미국에서 주유소와 편의점을 운영하는 수백 억대의 자산가였다. 심지어 실종자는 아버지로부터 500억 원대의 유산을 상속 받을 예정이었던 상황. 돈을 노린 강력 범죄로 초점이 모이는 가운데 실종자의 카드 내역이 백화점에서 발견된다.

범인은 강남에 있는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8시간 동안 다섯 번에 걸쳐 5500만 원을 결제했고, 심지어 함께 쇼핑을 다닌 여성의 신분증으로 명품 가게의 고객 카드까지 만들었다. SNS를 통해 여성의 정체를 우연히 알아낸 형사들은 즉시 여성의 집으로 출동하며 범인의 숨통을 바짝 조였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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