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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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년간 공개 열애를 했던 임현주와 결별 소식을 알린 배우 곽시양이 결혼에 대한 로망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출연하는 ‘내 2막 맑음’ 특집으로 꾸며졌다. 해당 회차는 당초 12월 4일 방송 예정이었지만, 비상계염 여파로 결방 됐었다.

이날 곽시양은 드라마 '굿파트너' 때문에 욕을 가장 많이 들었다며 "제가 악역으로 특별출연하면서 시청률이 조금 올라가고, DM으로 욕을 많이 먹었다. 이런 관심이 재밌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굿파트너' 출연 이유가 사심 때문이었다는 곽시양은 "장나라 선배 광팬이었다. '나라짱닷컴'에 가입해서 글도 쓰고 그랬다"며 "서울에 살았는데, 하루는 학교도 빼먹고 밤 기차를 타고 부산 사인회를 갔다. 이걸 말씀드렸더니 부끄러워하시면서 고맙다고 하셨다. 전 성덕이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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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김소연과 '우리 결혼했어요'를 촬영한 곽시양은 "선배님과 촬영하면 3일 동안 가슴이 간질간질하더라. 신인이기도 하고, 미모의 선배님이셨으니까"라며 "200일 정도 촬영했는데, 마지막 촬영에 연인과 진짜 헤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날 서로 눈물도 흘렸는데, 끝나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선배님의 결혼 기사가 났다. 초대는 못 받았지만, 축하는 했다"고 말했다.

곽시양은 결혼을 빨리하고 싶다면서도 "현실은 돈이 없다"라며 "집에 있는 빚을 다 갚았다. 제가 늦게 태어난 막둥이라 부모님이 많이 편찮으시다. 병원비 같은 게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더라"고 밝혔다.

선호하는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는 "상대방 말을 잘 들어주고, 리드당하는 걸 좋아한다. 제가 먼저 하고 싶다고 하는 게 몇 개 없다. 보통 야구 보러 가는 거다. 신혼여행은 아니어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보고 싶다. 취향이 맞지 않으면 힘들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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