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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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추신수가 '라디오스타'에서 은퇴 후 아내와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출연하는 '내 2막 맑음' 특집으로 꾸며진다. 방송에 앞서 '추신수, 아내의 유튜브 사랑에 겪고 있는 위기?!(feat. 추신수 없는 추신수 미국 집 공개!)'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21년째 신혼부부 같은 애틋한 아내 사랑을 보여준 추신수가 아내 하원미의 유튜브 사랑에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추신수는 "최근 유튜브를 시작한 아내가 집에서 설정 같은 걸 시킨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이거밖에 없지"라는 생각에 야구 선수를 은퇴한 뒤 집에서 아내의 사인을 받는 사연을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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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추신수는 야구가 아닌 미국 집에 관한 기사가 쏟아져 당황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알고 보니 아내가 유튜브에 미국 집 소개 영상을 찍어 올렸던 것. 약 8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크게 화제가 됐던 '추신수 없는 추신수 집' 소개 영상과 이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된다.

개인 바부터 영화관, 수영장, 농구장, 헬스장 등 리조트를 방불케 하는 대저택의 스케일에 모두가 놀란다. 김구라는 "이걸 얘기 안 하고 찍은 거예요?"라고 질문을 던진다. 이에 추신수는 "여보, 나 콘텐츠 좀 딸게"라고 당시 아내에게 들은 말을 따라 했다.

아내가 유튜브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추신수는 "제가 이제 수입이 없다 보니까"라고 대답에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김국진은 "저게 수입이 없는 집이에요"라고 버럭해 폭소를 자아낸다.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초로 '200홈런 대기록'을 세운 선수다. 그는 누적 연봉 1900억 원으로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봉 1위였다.

'라디오스타'는 1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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