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출연하는 '내 2막 맑음' 특집으로 꾸며진다.

추신수가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마이너리그 생활을 뒤로 하고 메이저리그로 갔을 당시 가장 놀랐던 것은 선수들에게 허락된 다양한 뷔페식이었다고. 이에 추신수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다른 선수들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2시간여를 기다려 허락을 구해 '해산물'을 싸 들고 집에 귀가했던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감동케 한다.

추신수는 초등학교 동창이자 같은 메이저리거 출신인 이대호와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그는 이대호를 보고 난 뒤 "감독님 저희 반에 고등학생 있어요"라고 전했다는데,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감동의 재회를 했던 얘기까지 공개한다.
그는 국내에 복귀해 파격적인 연봉 삭감이 자신의 작품(?)인 사실도 털어놓는다. 누적 연봉 1900억 원으로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봉 1위였던 그가 '연봉 3000만 원'의 주인공이 된 것. 이는 다른 선수들을 위한 배려임이 밝혀지면서 엄지를 척 들게 했다고 해 그가 전할 이야기들에 관심이 쏠린다.
'라디오스타'는 오는 15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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