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주병진과 신혜선의 데이트를 하늘이 도왔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과 변호사 신혜선의 애프터 데이트가 진행됐다.
신혜선이 비슷한 패션을 강조하며 "주변에서 비슷하다고 하더라 기분 좋아야 하냐 나빠야 하냐"고 말했다. 주병진은 "부부들이 얼굴 닮는다고 하잖나. 닮은 사람들이 잘산다고 하더라"면서 마음을 표현했다.
신혜선과 가깝게 걷기 위해 일부러 우산을 하나만 구입한 주병진은 "버스 안 분위기가 영화 속 한 장면 같아서 좋았다"면서 "누군가 세상을 관리하는 분이 나를 기어코 장가 보내려고 하시나 느낌을 받았다. 영화 같은 그 순간이 행복하고 짜릿했다"고 회상했다. 신혜선 또한 "옷깃 팔 어깨가 부딪히면서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설렜다. 하늘도 우리를 도와주나 그런 느낌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닮은 곳이 많은 두 사람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신혜선은 호주 거주 당시 당한 인종차별의 상처를 드러내며 "나한테 바퀴벌레를 던지고 놀라는 모습이 바퀴벌레 죽을 때 모습 같다고 했다. 요즘은 안 그런다. K문화 덕분에 한국이 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됐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축구부터 수영까지 선수 생활을 했던 주병진은 "건드리면 반응이 폭발적이다. 어렸을 때부터 열등의식에 휩싸여서 그렇다. 아버지 없는 자식들은 기가 죽어서 얻어맞고 다녔다. 어머니가 그런 걱정 하지 않게 반항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열등의식이 살아가는데 근본이 됐다. 안 좋은 환경이 그리 나쁜 환경은 아니"라고 단단한 모습을 내비쳤다. 술 한잔을 권한 주병진은 "이제는 장소보다 신혜선 씨가 중요했다"면서 전과 달라진 마음을 드러넀다. 건배 후 그는 "두 번 이렇게 마음 열고 만나주셔서 감사하다.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을 기억이 될 것 같다"고 함께한 3개월의 시간에 고마움을 전했다.
과거 이야기가 아닌 내년 목표를 이야기하며 신혜선은 "첫인상은 차가워보였는데 은근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전보다 더 인간적이고 지혜로움을 많이 배웠다. 처음 봤을 때는 36.5도, 지금은 46.5도"라고 뜨거워진 마음을 표현했다.
주병진은 "처음 뵀을 때 굉장히 날이서 있는 눈매를 느꼈다. 일 할때는 전혀 다른 얼굴이더라"면서 "그 내면에는 아버지 사랑 듬뿍 받고 여린 마음이 풍부하게 내제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13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과 변호사 신혜선의 애프터 데이트가 진행됐다.
신혜선이 비슷한 패션을 강조하며 "주변에서 비슷하다고 하더라 기분 좋아야 하냐 나빠야 하냐"고 말했다. 주병진은 "부부들이 얼굴 닮는다고 하잖나. 닮은 사람들이 잘산다고 하더라"면서 마음을 표현했다.
신혜선과 가깝게 걷기 위해 일부러 우산을 하나만 구입한 주병진은 "버스 안 분위기가 영화 속 한 장면 같아서 좋았다"면서 "누군가 세상을 관리하는 분이 나를 기어코 장가 보내려고 하시나 느낌을 받았다. 영화 같은 그 순간이 행복하고 짜릿했다"고 회상했다. 신혜선 또한 "옷깃 팔 어깨가 부딪히면서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설렜다. 하늘도 우리를 도와주나 그런 느낌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닮은 곳이 많은 두 사람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신혜선은 호주 거주 당시 당한 인종차별의 상처를 드러내며 "나한테 바퀴벌레를 던지고 놀라는 모습이 바퀴벌레 죽을 때 모습 같다고 했다. 요즘은 안 그런다. K문화 덕분에 한국이 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됐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축구부터 수영까지 선수 생활을 했던 주병진은 "건드리면 반응이 폭발적이다. 어렸을 때부터 열등의식에 휩싸여서 그렇다. 아버지 없는 자식들은 기가 죽어서 얻어맞고 다녔다. 어머니가 그런 걱정 하지 않게 반항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열등의식이 살아가는데 근본이 됐다. 안 좋은 환경이 그리 나쁜 환경은 아니"라고 단단한 모습을 내비쳤다. 술 한잔을 권한 주병진은 "이제는 장소보다 신혜선 씨가 중요했다"면서 전과 달라진 마음을 드러넀다. 건배 후 그는 "두 번 이렇게 마음 열고 만나주셔서 감사하다.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을 기억이 될 것 같다"고 함께한 3개월의 시간에 고마움을 전했다.
과거 이야기가 아닌 내년 목표를 이야기하며 신혜선은 "첫인상은 차가워보였는데 은근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전보다 더 인간적이고 지혜로움을 많이 배웠다. 처음 봤을 때는 36.5도, 지금은 46.5도"라고 뜨거워진 마음을 표현했다.
주병진은 "처음 뵀을 때 굉장히 날이서 있는 눈매를 느꼈다. 일 할때는 전혀 다른 얼굴이더라"면서 "그 내면에는 아버지 사랑 듬뿍 받고 여린 마음이 풍부하게 내제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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