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석진이 올해도 SBS 연예대상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런닝맨'의 원년 멤버로, 터줏대감처럼 든든하게 SBS를 지켰던 지석진이지만 올해에도 대상 후보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SBS에 따르면 올해 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전현무,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이현이, 김종국이 이름을 올렸다. 쟁쟁한 후보들의 이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지석진의 이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찾아볼 수 없어 의아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15년 간 SBS의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인 '런닝맨'의 원년 멤버로 활약해왔던 지석진이기에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던 것. 다만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런닝맨' 속 지석진의 모습이 다소 불편함을 자아낸다는 목소리가 컸다. 최근 지석진은 '런닝맨'의 '신뢰할 결심' 레이스 특집에서 다른 멤버들과 일반인 밥차 사장에게 갑질을 하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평소 화를 자주 냈던 지석진인 만큼, 그가 화를 낼 때마다 보조 셰프 1명이 빠지는 룰로 다른 멤버들의 불성실한 태도와 지시 불이행에 결국 화를 참지 못했던 것.
이후 유재석, 김종국, 하하는 제작진을 위해 준비된 밥차 주위를 기웃거리던 중 멤버들은 따로 식사 준비에 돌입했고 이를 본 지석진은 "지금 뭐 하냐.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밥차를 먹냐"고 화를 냈다. 그러면서 지석진은 밥차 사장에게 "얘네들 주시면 안 된다. 주시면 오늘 마지막 계약이다"라면서 협박했다. 해당 회차가 방송된 후 많은 누리꾼들은 지석진의 이같은 태도에 "방송 보는 내내 불쾌했다", "화 많은 캐릭터면 다인가. 갑질 당한 사장님은 무슨 죄냐"면서 비판했다. 지석진의 화 많은 캐릭터가 예능 상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가 될 순 있지만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방송 중 깜짝 카메라 콘텐츠였지만 지석진의 호통에 주현영이 우는 등 다소 폭력적인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주현영과 지예은이 요리를 하면서 하나 하나 물어보자 지석진이 이에 욱해 "알아서 할 수 있지 않냐"면서 화를 냈고 주현영이 끝내 눈물을 보인 것. 이후 지석진은 "그러면 내가 되게 이상한 사람 되잖아"라고 상황을 수습했다. 지석진이 대상 후보에 못 오른 이유를 단정하긴 어렵다. 하지만 방송 상에서의 캐릭터가 대상 후보를 선정하는 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음 대상 후보에 오를 욕심이 있다면 캐릭터 다양화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SBS에 따르면 올해 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전현무,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이현이, 김종국이 이름을 올렸다. 쟁쟁한 후보들의 이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지석진의 이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찾아볼 수 없어 의아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15년 간 SBS의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인 '런닝맨'의 원년 멤버로 활약해왔던 지석진이기에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던 것. 다만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런닝맨' 속 지석진의 모습이 다소 불편함을 자아낸다는 목소리가 컸다. 최근 지석진은 '런닝맨'의 '신뢰할 결심' 레이스 특집에서 다른 멤버들과 일반인 밥차 사장에게 갑질을 하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평소 화를 자주 냈던 지석진인 만큼, 그가 화를 낼 때마다 보조 셰프 1명이 빠지는 룰로 다른 멤버들의 불성실한 태도와 지시 불이행에 결국 화를 참지 못했던 것.
이후 유재석, 김종국, 하하는 제작진을 위해 준비된 밥차 주위를 기웃거리던 중 멤버들은 따로 식사 준비에 돌입했고 이를 본 지석진은 "지금 뭐 하냐.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밥차를 먹냐"고 화를 냈다. 그러면서 지석진은 밥차 사장에게 "얘네들 주시면 안 된다. 주시면 오늘 마지막 계약이다"라면서 협박했다. 해당 회차가 방송된 후 많은 누리꾼들은 지석진의 이같은 태도에 "방송 보는 내내 불쾌했다", "화 많은 캐릭터면 다인가. 갑질 당한 사장님은 무슨 죄냐"면서 비판했다. 지석진의 화 많은 캐릭터가 예능 상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가 될 순 있지만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방송 중 깜짝 카메라 콘텐츠였지만 지석진의 호통에 주현영이 우는 등 다소 폭력적인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주현영과 지예은이 요리를 하면서 하나 하나 물어보자 지석진이 이에 욱해 "알아서 할 수 있지 않냐"면서 화를 냈고 주현영이 끝내 눈물을 보인 것. 이후 지석진은 "그러면 내가 되게 이상한 사람 되잖아"라고 상황을 수습했다. 지석진이 대상 후보에 못 오른 이유를 단정하긴 어렵다. 하지만 방송 상에서의 캐릭터가 대상 후보를 선정하는 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음 대상 후보에 오를 욕심이 있다면 캐릭터 다양화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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