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와 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광고 계약 금지' 등에 대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어도어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주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어도어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의 최종 판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 "현재 발생하는 혼란을 긴급히 막고자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상세한 가처분 신청 목적에 대해서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받고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 및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주들과 접촉하며 계약을 체결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은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광고주 등 제3자의 혼란과 피해를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어도어는 "이번 가처분 신청은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하겠다는 어도어의 뜻이 반영돼있다"며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에 따라 뉴진스의 연예활동을 위한 모든 인력과 설비 등을 변함없이 지원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선언 이후 5인 멤버는 어도어와 계약한 기존 스케줄을 대부분 소화했다. 이후 이들은 독자적인 광고계약 등 행보를 보여 업계 우려를 자아냈다.
한편, 베트남-호주 국적 하니는 E-6(예술흥행) 비자 만료를 앞두고 있다. 어도어와의 계약 종료를 주장하는 만큼, 비자 반납 문제가 남아있다. 새로운 소속사를 통해 비자를 발급받아도 최소 3개우러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5인 완전체 활동이 당분간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하 어도어 공식입장 전문
어도어는 지난 주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가처분은 어도어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의 1심 판결 선고 시까지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 받고,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어도어가 이같은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주들과 접촉하면서 계약을 체결하려는 시도를 지속함에 따라, 광고주 등 제3자의 혼란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한 결정입니다.
멤버들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 주장이 부당하다는 점은 앞서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를 통해 확인 받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최종 판결이 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발생하고 있는 혼란을 긴급히 막고자 부득이하게 가처분을 추가로 신청했습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하겠다는 어도어의 뜻이 반영돼있습니다. 멤버들의 독자 행동에 따른 시장과 업계의 혼선이 계속되면,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하락이 불가피해지고, 결과적으로 어도어가 기획사로서 경쟁력을 잃고 경영 위기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수년 후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본안판결이 나오더라도, 그 때는 이미 원상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판단도 반영했습니다.
어도어는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뉴진스를 위해서도 걷잡을 수 없이 법적 책임이 확대되기 전에 잘못된 판단이나 행동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또,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하는 선례가 만들어진다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투자 유인이 사라져 K-팝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업계 전반의 우려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한편,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에 따라 뉴진스의 연예활동을 위한 모든 인력과 설비 등을 변함없이 지원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입니다. 또, 어도어는 광고와 행사 등 여러 프로젝트를 외부로부터 제안 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정규앨범 발매와 팬미팅을 포함한 올해 활동 계획을 이미 기획 완료하여, 뉴진스 멤버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기를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어도어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주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어도어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의 최종 판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 "현재 발생하는 혼란을 긴급히 막고자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상세한 가처분 신청 목적에 대해서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받고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 및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주들과 접촉하며 계약을 체결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은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광고주 등 제3자의 혼란과 피해를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어도어는 "이번 가처분 신청은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하겠다는 어도어의 뜻이 반영돼있다"며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에 따라 뉴진스의 연예활동을 위한 모든 인력과 설비 등을 변함없이 지원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선언 이후 5인 멤버는 어도어와 계약한 기존 스케줄을 대부분 소화했다. 이후 이들은 독자적인 광고계약 등 행보를 보여 업계 우려를 자아냈다.
한편, 베트남-호주 국적 하니는 E-6(예술흥행) 비자 만료를 앞두고 있다. 어도어와의 계약 종료를 주장하는 만큼, 비자 반납 문제가 남아있다. 새로운 소속사를 통해 비자를 발급받아도 최소 3개우러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5인 완전체 활동이 당분간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하 어도어 공식입장 전문
어도어는 지난 주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가처분은 어도어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의 1심 판결 선고 시까지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 받고,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어도어가 이같은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주들과 접촉하면서 계약을 체결하려는 시도를 지속함에 따라, 광고주 등 제3자의 혼란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한 결정입니다.
멤버들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 주장이 부당하다는 점은 앞서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를 통해 확인 받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최종 판결이 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발생하고 있는 혼란을 긴급히 막고자 부득이하게 가처분을 추가로 신청했습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하겠다는 어도어의 뜻이 반영돼있습니다. 멤버들의 독자 행동에 따른 시장과 업계의 혼선이 계속되면,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하락이 불가피해지고, 결과적으로 어도어가 기획사로서 경쟁력을 잃고 경영 위기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수년 후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본안판결이 나오더라도, 그 때는 이미 원상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판단도 반영했습니다.
어도어는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뉴진스를 위해서도 걷잡을 수 없이 법적 책임이 확대되기 전에 잘못된 판단이나 행동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또,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하는 선례가 만들어진다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투자 유인이 사라져 K-팝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업계 전반의 우려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한편,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에 따라 뉴진스의 연예활동을 위한 모든 인력과 설비 등을 변함없이 지원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입니다. 또, 어도어는 광고와 행사 등 여러 프로젝트를 외부로부터 제안 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정규앨범 발매와 팬미팅을 포함한 올해 활동 계획을 이미 기획 완료하여, 뉴진스 멤버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기를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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