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방송에서 이성계는 아들과 며느리를 초청한 회암사 증수식에서 공양하려던 금탁에 숨긴 철퇴를 꺼내 휘둘렀다. 정보원 판수(송재룡)로부터 금탁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원경(차주영)이 다급히 달려와 이성계를 멈춰 세웠지만, 이방원(이현욱)은 효심으로 간 자리에서 아버지에게 또다시 죽음의 위협을 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다.

첫 방송 전, 이현욱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하나를 꼽기는 어렵지만, 3화에서 원경과 이방원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감정씬이 생각난다”고 운을 뗐다. “원경과 방원이 입 밖으로 꺼내서는 안 되는, 속에 있던 갈등을 터트린다. 첫 감정씬 촬영이었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다”는 이유였다. 이에 제작진은 “금탁 사건 이후 원경과 방원이 강렬하게 부딪힌다. 효심을 보이러 간 자리에 아버지에게 위협당한 방원이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결정을 할지, 폐비 위기에 놓인 원경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본방송을 놓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