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배우 신현준이 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11일 오후 '2024 KBS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KBS는 지난달 31일 연기대상 시상식을 개최했으나, 무안공항 참사 여파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해 생중계하지 않고 대신 이날 녹화분을 내보냈다. 진행은 장성규, 서현, 문상민이 맡았다.

이날 신현준은 '다리미 패밀리'로 장편극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막내딸과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신현준은 "부족한 저에게 삶에서 항상 동행해주는 하느님 감사하다. 좋은 스태프, 배우들과 촬영해서 기뻤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스태프 사랑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故 김수미, 항상 웃으며 계시길" 신현준, KBS 연기대상서 우수상
그러면서 신현준은 "제가 스무살에 데뷔했다. 1987년에 연기대상이 생겼더라. 87학번인데, 그때 장군의 아들로 데뷔하면서 여러 시상식에서 얘기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힘들거나 지칠 때 곁에 있어준 수많은 영양제들, 건강보조식품들, 화장품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신현준은 "드라마를 찍을 때 사랑하는 김수미 어머니가 소천했다. 굉장히 힘들었는데 많은 분이 위로해줬다. 시간이 지났지만 많은 분이 보고 싶어하고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것을 느낀다. 어머니 하늘 나라에서 부디 외롭지 않고 항상 웃으며 계셨으면 좋겠다"며 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한편 김수미는 지난 10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실려 왔다가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