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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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정원이 동료배우인 고(故) 송재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6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폭락'(감독 현해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현해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우연 민성욱 차정원 소희정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폭락'은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다. 이 작품은 지난 해 11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송재림의 유작이다. 송재림은 MOMMY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개발자로 자칭타칭 사업천재라 불리는 주인공 양도현 역을 맡았다.

차정원은 "오빠와 영화 촬영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늘 장난도 많이 치고, 수다도 많이 떨었다. 같이 이 영화를 봤으면 오빠가 좋아했겠다는 생각을 했고, 많이 보고 싶다는 말 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인이 된 송재림은 지난달 12일 낮 12시30분께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택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락'은 15일 개봉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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