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최현석/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최현석이 셰프의 오감을 발휘하려다 굴욕을 당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30년 차 스타 셰프 최현석이 출연했다.
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날 허영만은 100% 예약제에 하루에 들깨수제비 30그릇만 파는 식당으로 최현석을 안내했다. 못난이 감자전을 맛본 최현석은 "(믹서기가 아닌) 강판에 갈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들깨수제비에 단호박이 들어간 것까지 맞히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최현석은 한 음식점에서 청국장을 맛봤다. 청국장을 한 입 떠먹은 그는 "꽃게 맛 같은 게 난다. 육수 베이스가 꽃게인가"라고 날카롭게 추측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사장은 "꽃게는 안 들어갔다"고 부정했다. 사장은 "육수는 멸치를 우려서 만든다. 꽃게는 안 들어간다"고 재차 말해 최현석에게 굴욕을 안겼다.
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허영만은 "최 셰프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들어갔다고 해달라"고 농담했다. 사장은 곧장 "게장 담그다가 조금 들어간 것 같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현석은 "식재료가 만나면서 그런 맛이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다른 집보다는 청국장 맛이 조금 덜 난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최현석은 동의하며 "감칠맛이 있고 단맛도 있다. 구수하지 않나"라고 칭찬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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