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소유, 정신과 약 먹었다더니…"10년 전 성범죄 피해 당했다" ('히든아이')
가수 소유가 딥페이크 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히든아이’에서는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다루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소유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사실 저는 딥페이크 피해자다. 지금부터 10년 전, 그 때는 딥페이크라는 이름도 없었던 때다. 그 영상을 ‘혹시 너야?’ 말한 사이트에 들어가서 너무 놀랐다. 이게 뭐지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유는 “올해도 모르고 있었는데 팬들이 제보해줬다. 처음에 사진만 봤을 때는 크게 타격이 없었다. 너무 말도 안 되니까. 그런데 영상들을 보며 계속 너무 기분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종합] 소유, 정신과 약 먹었다더니…"10년 전 성범죄 피해 당했다" ('히든아이')
최근 소유는 KBS ‘바디멘터리’에 출연해 외모와 몸무게에 대한 압박으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유는 “무대에 올라가면 카메라도 못 보겠더라. 사람들이 저한테 다 욕하는 것 같고 너무 무서웠다. 병원에 갔더니 공황장애라고 하더라. 그때 당시에는 정신과에서 약을 처방받는 걸 쉬쉬해야 했다”고 마했다.

과거 씨스타 팬 미팅 현장과 공연에서 무표정으로 일관해 태도 논란이 일은 것 역시 공황 장애 때문이었다. 소유는 “MC님이 나보고 웃어달라고 했나보다. 저는 그 기억도 없다. 끝까지 웃지 않은 게 태도 논란이 돼서 욕을 많이 먹었다. 제 머릿속은 '여기서 쓰러지지만 말자'였다”며 “위로 아래로 다 토할 것 같고. 온몸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들면서 숨도 못 쉬겠더라. 몇 백 명이 몰려 있는데 그 위에서 실수를 할 수 없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진짜 2달 가까이 물이랑 커피, 약 말고는 거의 안 먹었다. 살이 너무 빠졌다”고 털어놨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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