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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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연예대상'에 이어 오는 1월 3일 예정됐던 SBS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발표회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30일 SBS는 입장문을 통해 "오는 1월 3일 오후 예정되어 있던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발표화가 취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 제주항공 7C2216편(방콕-무안)이 무안공항에서 착륙 도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의 탑승자 중 후미 부분에 있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179명이 숨졌다. 이는 1997년 발생한 대한항공 괌 추락 사고 이후 국내 항공기 사고 사례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인명피해다.

해당 사고로 전남 무안은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으며,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SBS는 오는 31일 생중계 예정이었던 '2024 SBS 연예대상'을 비롯 드라마 제작발표회까지 전면 취소하며 참사 추모에 동참했다.

다만 당초 오는 3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나의 완벽한 비서'는 밤 10시 정상 송출될 예정이다.

한편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 분)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 분)의 밀착 케어 로맨스 작이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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