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선영 SNS
사진=안선영 SNS
무안공항 사고에 방송인 안선영이 SNS 자제를 약속했다.

안선영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세상에 이리 허망할 때가.. 유족들은 또 얼마나 비통하실련지.."라며 "누군가의 엄마이자 자식인 저도 너무 놀라고 슬프고 또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이날 발생한 무인공항 사고를 추모했다.

그러면서 오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된 것을 알리며 "이미 편성된 최소한의 생방 스케줄 외에는 함께 애도하며 SNS도 자제하고 마음으로 함께 고인들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유가족분들 부디 힘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항공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출동한 뒤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의 탑승자 중 후미 부분에 있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179명이 숨졌다. 이는 1997년 발생한 대한항공 괌 추락 사고 이후 국내 항공기 사고 사례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인명피해다.

한편 안선영은 2000년 MBC 11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2013년 3살 연하의 사업가 서정관과 결혼해 2016년 바르셀로나에서 아들 서바로 군을 낳았다.

안선영은 마포에 지하와 루프탑까지 있는 4층짜리 건물을 가지고 있다. 한 방송에서 안선영은 신사옥을 건립 1년을 맞아 지인들을 초대해 돌잔치를 했다. 그는 "36년 구옥의 골조를 살려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건물 1층에는 잡화점과 카페, 2층에는 사무 공간, 3층에는 직원 휴게 공간, 4층에는 대표실, 지하에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국으로 구성돼 있었다. 대표실에는 200병짜리 대형 와인 셀러부터 미니바, 개인 파우더룸, 샤워실이 완비돼 있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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