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캡처
사진=tvN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캡처
권유리가 쫄깃한 열연으로 긴장감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앞서 그는 역할을 위해 7kg을 증량했다고 밝혔다.

권유리는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에서 에이스 형사 안서윤 역으로 변신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안서윤은 최정학(남민우 분)이 남긴 영상 증거를 찾기 위해 관련자들을 샅샅이 조사하며 수사망을 좁혀간 끝에, 날카로운 촉과 추리로 최정학의 유류품 중 십자가 목걸이 안에 숨겨진 USB를 발견하는 데 성공하면서 짜릿함을 안겼다.

안서윤은 영상 속에서 지명섭(이학주 분), 손응준(김영웅 분)이 동생 안다윤(김예나 분)을 살해하는 현장을 확인하고는 충격과 비통함에 휩싸여 울부짖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안서윤은 지명섭이 아버지 지동만(송영창 분)을 몰아내기 위해 계획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장에 등장, 생중계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장한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으로 지명섭을 안다윤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하는 활약을 펼쳐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권유리는 거듭되는 반전으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에서 안서윤 역을 유려하게 표현해 때로는 긴박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때로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특히 동생 사건의 증거를 두 눈으로 목격한 장면에서는 충격, 분노, 슬픔, 좌절 등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밀도 높게 그려냈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10화 시청률이 전국 6.5%, 최고 7.9%(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으며,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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