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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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아한 연예인을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테오'의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이 언니 뭐야 진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배두나는 '언니에게도 연예인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있었다. 어렸을 때 심은하 선배님의 광팬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정말 그렇게 빠져서 좋아해 본 배우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고 얘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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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는 "중학교 때부터 그분 (심은하)의 사진을 스크랩하는 소심한 팬이었다. 하지만 마음만은 충만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데뷔를 했는데 대종상 시상식에 신인여우상 후보로 가서 만났다"고 답했다.

시상식에서 심은하가 옆자리에 앉아있었다며 배두나는 "그분은 주연배우고 저는 신인배우로 후보로 나란히 앉았다. 그때부터 심장이 너무 떨렸다. 무대를 안 보고 심은하만 보고 앉아있었다. 너무 좋은데 믿어지지가 않았다"고 떠올렸다.

배두나는 "좋아한다는 표현을 얼굴에 드러날까 봐 부담스러울 것 까봐 잘 못 한다. 정말 백지장 같은 최대한 일부러 무표정한 표정으로 보고 있으니까 심은하가 '왜요?'라고 물어봤다. '아니예요'라고 말했는데 오해하셨을 것 같다.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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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은 "그냥 쳐다본 사람이 됐겠다. 눈도 좀 커야지"라고 얘기하자 배두나는 "그때는 눈이 더 컸다. 거의 째려봤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한편, 배두나가 출연한 지난달 29일 공개를 시작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은 범상치 않은 능력을 지닌 가족이 그 능력을 이용해 나쁜 이들을 응징하는 이야기다. 배두나가 맡은 역할 영수는 어릴 때 ‘특수교육대’란 곳에서 감정을 통제하고 사람의 뇌에 조작된 기억을 심어주거나 실제의 기억을 잊게 하는 '브레인 해킹' 기술을 익힌 인물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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