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일경은 차기 대권 주자 백의용(유성주 분)과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펼쳤다. 홍일경은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일등을 놓치지 않다니 대단하다"라며 백의용을 치켜세워주다가 "우리 사위 백사언(유연석 분)은 얼마나 대단한 히든카드로 쓰려고 숨겨두는지 궁금하다"라며 백사언을 대선 캠프에 합류시키려는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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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백의용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홍일경은 청운일보 창간 70주년 행사를 찾은 백의용에게 "대통령실에서 백사언의 후임을 알아보고 있냐. 대선 캠프에 합류하려면 대통령실을 나와야 하지 않겠냐"라고 물었다. 입은 웃고 있지만 서늘한 눈빛으로 긴장감과 위압감을 자아냈다.
극의 텐션을 쥐락펴락하는 핵심 인물로서 해야 할 역할을 톡톡히 한 최광일은 그간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환혼', '더 글로리', '진검승부', 영화 '자백', '백두산', '1987'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독보적 존재감을 지닌 배우다.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단 2회 만에 깊은 인상을 남긴 최광일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선보일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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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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