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Ring Ding Dong'(링딩동), SS501의 'U R Man'(유 알 맨).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수능 금지곡'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곡들이다. 이들에 이어 올해 새롭게 금지곡들이 추가됐다.
올해 발매곡 중 유독 중독성을 자아내는 곡이 많았다. 그중 가장 최근 세상에 나온 곡은 지난달 31일 발매된 지드래곤의 'POWER'(파워)다. 'K팝 킹'으로 불리는 지드래곤이 7년여 만에 낸 곡이라는 점에서 발매 전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곡이다. 중독성 강한 비트 위에 지드래곤 표 강렬한 랩을 얹었다. 후렴구에는 '파워, 파워, 아이 갓 더 파워'가 반복된다. 지드래곤 특유의 개성 넘치는 발음도 중독성을 유발하는 요소다. 노래가 끝난 후에도 후렴구가 귓가에 맴돈다. 그 결과 이날 8일 기준 멜론 음원차트 '톱 100' 3위에 안착했다.
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APT.'(아파트)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달 18일 발매된 이 곡은 로제의 새로운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APT.'는 로제가 한국 술 게임 '아파트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곡이다. 실제 아파트 게임을 할 때의 음을 그대로 따와 재미를 더했다. '아파트'라는 가사가 반복적으로 이어지다가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감미로운 파트로 넘어간다. 이어 다시 '아파트'가 반복된다. 자신도 모르게 "아파트, 아파트"를 부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다. 에스파의 'Supernova'(슈퍼노바)는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 5월 발매된 'Supernova'는 이날까지도 멜론차트 '톱 100'의 상위권을 떠나지 않으며 뒷심을 뽐내는 중이다. 후렴구의 '사건은 다가와 아 오 에이'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지난 10월 발매된 'Whiplash'(위플래시)까지, 에스파는 독보적인 중독성을 지닌 곡을 연달아 배출했다. 대놓고 중독성을 노린 곡인데 세련미까지 갖췄다. 두 곡 모두 흔치 않은 '쇠 맛' 나는 곡이라는 점에서도 신선한 매력을 풍긴다.
최예나의 '네모네모'도 강한 중독성을 지녔다. 가수 지코가 작사에 참여한 이 곡은 재치 넘치는 가사로 눈길을 끈다. '네모네모, 네모네모 사인'을 최예나만의 독특한 목소리로 소화해 중독성을 자아낸다. 밝고 통통 튀는 본인의 이미지에 제격인 곡이다. 데뷔곡 'SMILEY'(스마일리)로 자신만의 색깔을 뽐낸 최예나는 '네모네모'로 솔로 가수로서 장르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언급된 곡들 모두 후렴구에 같은 표현이 반복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중독성 넘치는 가사와 귀에 박히는 비트 덕에 한 번 들으면 계속 생각난다.
신나는 분위기의 곡들로 흥을 돋우기에 제격이지만, 이 노래를 기피해야 하는 이들도 있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다. 그간 열성을 다해 준비한 시험을 마친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감상하면 곡을 더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올해 발매곡 중 유독 중독성을 자아내는 곡이 많았다. 그중 가장 최근 세상에 나온 곡은 지난달 31일 발매된 지드래곤의 'POWER'(파워)다. 'K팝 킹'으로 불리는 지드래곤이 7년여 만에 낸 곡이라는 점에서 발매 전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곡이다. 중독성 강한 비트 위에 지드래곤 표 강렬한 랩을 얹었다. 후렴구에는 '파워, 파워, 아이 갓 더 파워'가 반복된다. 지드래곤 특유의 개성 넘치는 발음도 중독성을 유발하는 요소다. 노래가 끝난 후에도 후렴구가 귓가에 맴돈다. 그 결과 이날 8일 기준 멜론 음원차트 '톱 100' 3위에 안착했다.
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APT.'(아파트)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달 18일 발매된 이 곡은 로제의 새로운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APT.'는 로제가 한국 술 게임 '아파트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곡이다. 실제 아파트 게임을 할 때의 음을 그대로 따와 재미를 더했다. '아파트'라는 가사가 반복적으로 이어지다가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감미로운 파트로 넘어간다. 이어 다시 '아파트'가 반복된다. 자신도 모르게 "아파트, 아파트"를 부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다. 에스파의 'Supernova'(슈퍼노바)는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 5월 발매된 'Supernova'는 이날까지도 멜론차트 '톱 100'의 상위권을 떠나지 않으며 뒷심을 뽐내는 중이다. 후렴구의 '사건은 다가와 아 오 에이'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지난 10월 발매된 'Whiplash'(위플래시)까지, 에스파는 독보적인 중독성을 지닌 곡을 연달아 배출했다. 대놓고 중독성을 노린 곡인데 세련미까지 갖췄다. 두 곡 모두 흔치 않은 '쇠 맛' 나는 곡이라는 점에서도 신선한 매력을 풍긴다.
최예나의 '네모네모'도 강한 중독성을 지녔다. 가수 지코가 작사에 참여한 이 곡은 재치 넘치는 가사로 눈길을 끈다. '네모네모, 네모네모 사인'을 최예나만의 독특한 목소리로 소화해 중독성을 자아낸다. 밝고 통통 튀는 본인의 이미지에 제격인 곡이다. 데뷔곡 'SMILEY'(스마일리)로 자신만의 색깔을 뽐낸 최예나는 '네모네모'로 솔로 가수로서 장르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언급된 곡들 모두 후렴구에 같은 표현이 반복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중독성 넘치는 가사와 귀에 박히는 비트 덕에 한 번 들으면 계속 생각난다.
신나는 분위기의 곡들로 흥을 돋우기에 제격이지만, 이 노래를 기피해야 하는 이들도 있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다. 그간 열성을 다해 준비한 시험을 마친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감상하면 곡을 더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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