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윤서 국민 첫사랑 수식어 의식했나…풋풋하고 청량한 매력 느낄 것 청설

배우 노윤서가 청춘 로맨스를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청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조선호 감독,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참석했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 동명의 대만 레전드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노윤서는 동생 가을을 지원하며 생계까지 책임지는 k-장녀 여름을 연기했다. 홍경은 여름에게 첫눈에 반하는 용준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김민주는 여름(노윤서)의 동생으로 꿈을 위해서는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열정 넘치는 가을 역을 맡았다.

'청설'은 올해 유일하게 20대 배우로만 캐스팅된 영화다. 노윤서는 "우선 청춘 로맨스 영화를 귀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대본 자체가 마음을 울리기도 했고 여름이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 저희가 또래이기도 해서 소꿉놀이처럼 연습도 재밌게 했다. 그런 자연스러운 케미에서 나오는 매력이 있지 않을까. 제가 이런 말하는 게 웃기지만 풋풋하고 청량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조 감독은 "기본적으로 당연히 캐릭터의 나이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배우가 연기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라며 "20대에 큰 경력과 경험이 있기 힘들지 않나. 배우들의 커리어를 보기보다는 나이대에 맞는 배우를 찾고 싶었다. 캐릭터와 배우 나이가 비슷하면 각자의 개성을 녹여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배우들이 연기한 용준, 여른, 가을이는 아주 자연스럽다"라고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청설'은 오는 11월 6일에 개봉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