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현진은 라면과 믹스커피로 미라이에게 한국식 해장 요리를 선사했다. 미라이는 커피 맛에 반해 "일본에 사서 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애칭' 정하자는 제안에 미라이는 "쿠루미, 내 본명이다. 다들 미라이라고 불러서 쿠루미로 부르는 사람이 없다. 오빠한테는 부모님 지어주신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가족이야 뭐야"라며 부러움을 내비쳤고, 이현진은 '현진 오빠'로 애칭이 낙점됐다



치킨집 데이트도 즐겼다. 닭다리를 좋아하는 미라이를 위해 이현진은 "내 다리도 다 줄게"라며 스윗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살을 발라 먹기 좋게 배려해 감동을 자아냈다.
미라이는 "다정함에 익숙해질 까봐 걱정된다. 일본에 못 돌아갈 것 같아"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VCR을 보던 박나래는 "난리났네"라고 추임새를 넣었고, 오스틴 강은 "어제 밤에 뭐했냐"며 둘 사이를 의심했다.



단둘만 자리한 오션뷰 카페에서 이현진은 "한국 활동 100일 축하한다"면서 케이크와 믹스커피 등 서프라이즈 선물을 건넸다. 이에 미라이는 "이런 분이 존재하는구나"라며 감동했다.



또 이현진은 나이도 어리고 일본인인 미라이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했다고 털어놨다. 미라이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게 이렇게 좋은 지 몰랐다. 저랑 다른 곳도 같이 가주세요. 원래 본성을 남들에게 드러내지 않지만, 현진 오빠에게는 다 보여주고 싶다"면서 그린라이트를 보냈다.
한편, 박나래는 "선물, 편지, 고백 완전 프러포즈다. 럽스타그램하는 거 봤다. 바디캠 달고 데이트하라"고 제안해 배꼽을 쥐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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