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손해 보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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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가 엄마 부고에 김영대 품에서 오열했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는 김지욱(김영대 분)의 비밀을 알게 된 손해영(신민아 분)이 분노했다.

이날 해영은 지욱이 엄마 은옥(윤복인 분)의 위탁아였다는 사실을 알고 "소름 끼치니까 꺼지"라고 말했다. 해영이 사과를 무시하자 지욱은 "그냥 화내면 안 되냐"며 불안해했다.

과거 은옥은 지욱에게 해영이 돌아오는 날 피하고, 위탁아인 사실을 밝히지 말라고 부탁했던바. 지욱이 엄마의 마음을 대변하자 해영은 "진짜 이기적인 건 엄마다. 내 공간, 엄마사랑 나누기 싫다고 수백 번 말했다. 엄마 때문에 아빠가 죽었는데 엄마는 후회하지 않았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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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다투는 모습을 본 남자연(한지현 분)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연의 아빠가 해영의 아빠를 죽인 살인범인 것. 6년 전 은옥을 "내가 기억 잃는 병을 앓고 있다"면서 진실을 묻고 자연을 감쌌다.

여하준(이유진 분)에게 "위탁아 찾아온 친아빠에게 손팀장 아버지가 살해 당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 지욱은 복규현(이상이 분)에게 부탁해 해영의 행방을 알아냈다.

은옥이 어릴 때 살던 시골집까지 지욱이 쫓아오자 해영은 "소름 끼친다"며 피했지만, 지욱은 "걱정돼서 왔다. 나랑 같이 있는 거 불편하면 그냥 가겠다"고 말하면서도 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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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너는 기억하니? 마지막 위탁아는 기억하겠지, 나는 기억 못 해도"라고 자조하는 해영에게 지욱은 휴대폰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 속에는 인형을 안고 '해영아'라고 아기처럼 애지중지하는 엄마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지욱은 과거 담배 피우려는 해영에게 라이터 준 인연을 고백하며 "결혼식 끝나고 사라진 이유는, 손님이 좋아져서, 어머니하고 한 약속 못 지킬까봐"라고 설명했다.

이에 해영은 "넌 할머니와의 약속 때문에 엄마 보고 싶은 거 참고, 엄마와의 약속 때문에 나 좋아하는 것도 참았구나"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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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연은 출소한 친부에게 폭행당하며 "손해영도 죽일 거"라는 위협을 받았다. 지욱의 연락 받은 규현이 자연을 구했고, 자연은 해영이 모든 사실을 알면서 자신을 받아들였다는 걸 알고 눈물을 보였다.

지욱은 해영의 곁을 지키려 소파에서 잠을 청했다. 한밤중 걸려 온 어머니 부고 소식에 해영은 지욱을 깨운 뒤 침착한 척을 하다가 결국 "우리 엄마 죽었대. 나만 두고 죽었대"라며 오열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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